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잡월드. 이날 이곳에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하는 엄마랑 아이랑 육아맘스클래스’가 열렸다.
이번 육아맘스클래스에는 아이와 엄마 총 80쌍의 가족이 초대돼 한국잡월드 1층 한울강당을 가득 채웠다. 유익한 강의와 푸짐한 경품 이벤트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이나영 기상캐스터의 진행으로 매끄럽게 진행됐다.
이날의 메인 강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어린이전기안전교육. 박철승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이 강사로 나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감전 사고와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먼저 알렸다.
“아이 키우는 가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콘센트 감전사고다. 지난해 4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가 손가락이나 젓가락, 뾰족한 물건으로 콘센트 구멍에 접촉할 수 있으므로 실리콘 소재의 콘센트 마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플라스틱 마개는 아이가 직접 빼기 쉬우므로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감전사고 외에도 화재 사고 등 전기 안전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만든 뮤지컬 동영상도 상영됐다.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의 귀에 ‘물이 있는 곳에서 전기를 사용하면 안 돼요’, ‘콘센트에 너무 많은 플러그를 꽂으면 안 돼요’ 등 화면 속 내용을 속삭여주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반복됐다.
이어 강의와 동영상으로 배운 전기 안전 상식을 OX 퀴즈로 맞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저요!” “저요!”를 외치며 정답을 맞히려는 아이들의 음성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끝으로 박철승 차장은 “모든 집에 반드시 있는 누전차단기를 월 1회가량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빨간 버튼을 눌러 누전차단기가 잘 작동돼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 달 한 번이 어렵다면 1년에 1번만이라도 꼭 확인해보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육아맘스클래스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잡월드, 캐논마미포토, 그레이트북스, 엘레나, 퍼스트바이크, 순둥이, 사노산 등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진행된 행사다. 강의, 체험활동, 이벤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국 각지에서 월 1회 열린다. 이번 육아맘스클래스에서는 한국잡월드의 직업체험관 이용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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