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연, 우원식 원내대표와 면담 갖고 보육료 인상 요구
한가연, 우원식 원내대표와 면담 갖고 보육료 인상 요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8.3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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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보육료, 최소한 15% 이상은 인상돼야 한다"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내년도 보육료 인상에 대한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우원식 의원과 지난 24일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내년도 보육료 인상에 대한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우원식 의원과 지난 24일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는 내년도 보육료 인상에 대한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우원식 국회의원과 지난 24일 면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가연은 면담과 관련 “우원식 원내대표로부터 현 정부 국정운영 철학인 사람 중심 따뜻한 재정운영에 대한 설명과 현재 보육이 직면한 어려움 충분히 공감하신다는 격려가 있었다”며 “아울러 당정협의회에서도 보육현장의 어려움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옥심 회장을 비롯한 한가연 임원진들은 이날 면담에 앞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남 의원은 “최저인건비 인상분만큼은 보육료에 반영할 것이다. 만약 정부안이 못 미치면 국회 차원에서라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가연 측은 전했다.

한가연 김옥심 회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지난 29일 발표됐는데, 예상 밖의 낮은 인상률로 인해 현장은 불안해하고 있다. 이번 최저인건비 인상은 보육의 국가책임 의지천명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그에 상응한 보육료 인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보육료는 크게 인건비,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관리운영비, 시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최저임금 전년대비 16.4% 인상은 인건비 반영만으로도 보육료 10%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관리비운영비, 시설비 등의 물가상승분(3%)을 감안하면 최소한 보육료가 15% 이상은 인상돼야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사 인건비만 살펴볼 경우에 최저인건비 전년 대비 16.4% 인상은 교사 1인 기준 26만 원 인상에 상당하다. 또 0세(3명), 1세(5명), 2세(7명) 기준 평균보육료는 61만 원이고 여기에 교사 3명을 가정하면, 영아 1인당 6만 원 인상이라야 이에 상응한 보육료라고 볼 수 있다(단, 모든 반의 정원을 충족시켰을 경우를 가정)”고 주장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영아를 주로 보육하는 가정어린이집의 경우에 보육료 현실화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도 말했다.

김 회장은 먼저 “영아기 전문보육의 필요성과 고강도의 노동에 대한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아기는 애착형성 민감기로 성인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기다. 이 시기를 담당하는 교사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해야줘야 한다”며 반별 인건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가정어린이집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보육기관이다. 내 집 가까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정과 가장 유사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영아의 특성을 반영한 소규모 가정 친화적 보육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거나 무리한 운영으로 인해 보육의 결핍을 초래하지 않는 재정이 건전한 어린이집”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현장의견을 수렴해 보육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옥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강원미 부회장, 소재진 서울이사, 김영미 보육정책위원, 최명숙 서울노원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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