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독서로 이끄는 부모, 임영주 박사의 ‘책 읽어주기의 기적’
우리 아이를 독서로 이끄는 부모, 임영주 박사의 ‘책 읽어주기의 기적’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9.0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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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는 전달력과 이해력 높고, 아빠 중저음은 안정감 주는 효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교육전문가이자 아동문학가, 부모교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임영주 교수의 신간 ‘책 읽어주기의 기적’(노란우산) 저자 강연에서는 ‘책으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노란우산
교육전문가이자 아동문학가, 부모교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임영주 교수의 신간 ‘책 읽어주기의 기적’(노란우산) 저자 강연에서는 ‘책으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노란우산


자녀들에게 책을 권하는 부모는 많지만, 자녀들 앞에서 책을 읽는 부모는 적은 게 현실이다. 이 말에 공감하는 부모일수록 아이들에게 독서의 모범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부모 자신이 책과 가까운 부모는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우길 바라고, 책과 거리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만은 책과 가깝기를 바란다. 마침 부모와 아이 모두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고 출판 기념 강연이 열렸다.

교육전문가이자 아동문학가, 부모교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임영주 교수의 신간 ‘책 읽어주기의 기적’(노란우산) 저자 강연에서는 ‘책으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 교수는 “만약에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책을 많이 읽어줄 것”이라는 오프닝 멘트로 강연을 시작하며 “자녀 양육과 교육문제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여러 가지 육아 비법을 들려드리고 있지만 최근에 더욱 강조하는 기적적인 육아법이 바로 자녀에게 책 읽어주기”라며 ‘책 읽어주기의 기적’을 저술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강연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이가 ‘읽기 독립’을 했을 때가 ‘독서의 사각지대’라는 말이다. 아이가 혼자 책을 읽는다고 해서 부모가 책읽어주기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아이가 읽기를 시작했을 때야말로 능숙한 읽기자인 부모의 책 읽어주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 글자를 읽는 것과 글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데, 아이가 제대로 글을 읽는가를 살펴보려면 낭독을 해 보게 하고 느낌표, 마침표 등 문장 기호의 느낌까지 제대로 읽을 수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강연에서는 부모와 아이 모두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돌파구가 제시됐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방법이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책은 참 재밌어’라는 느낌을 받으며 책에 더 흥미를 갖고, 베드타임 독서로 아이는 책과의 만남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부모 또한 이 시간을 통해 책 읽기의 기쁨을 발견한다. 아이들의 그림책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시를 아이에게 읽어주며 책과 친해진 부모들의 사례와 “아이들 책이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고 말하는 부모들의 경험담이 강연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임 박사는 부모의 책 읽어주기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기적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책읽기가 언어발달과 말하기 능력, 어휘발달은 물론이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운다는 것. 책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모든 과목이 책 읽기를 통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보여줬다. 특히 부모가 아이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면 애착형성, 정서적 안정, 유대감 높이기에 효과가 있으므로 책 읽어주기야말로 양육의 진정한 솔루션이며 육아에 기적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임영주 교수가 강연회를 마치고 독자와 만나 사인회를 진행했다. ⓒ노란우산
임영주 교수가 강연회를 마치고 독자와 만나 사인회를 진행했다. ⓒ노란우산


많은 부모들이 독서와 책 읽어주기의 효과는 너무도 잘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고 하는 고민에 임 박사는 책 읽어주기는 육아 노력 대비 효과만점이라며 ‘책 읽어주기의 기적’에서 10분 읽어주기를 언급한 것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더 좋겠지만 만만찮은 육아 현실에서 매일의 10분이라는 길지 않은 이 시간이 이뤄내는 엄청난 기적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가 같이 책을 고르고, 읽어준 후 서재에 아이 책을 별도로 꽂아두라고 조언했다. 아이의 존재감과 책의 가치에 대해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어떻게 읽어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임 박사는 동화구연가처럼 읽지 않아도 아이들은 충분히 재밌어함을 강조했다. 읽어주는 기교에 부담을 갖지 말고, 엄마아빠의 자연스런 목소리로 읽어주면서 ‘아이랑 책을 함께하니 정말 좋다’는 느낌을 전하는 것이 성대모사보다 중요하다는 것. 엄마의 목소리는 전달력과 이해력이 높고, 아빠의 중저음은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음도 설명했다. 부모의 책 읽어주기는 아이를 잘 키우는 기적과 아울러 부모도 행복해지는 기적을 선사한다. 책 읽어주기는 자녀와의 소통은 물론, 아빠에게도 업무에서 쌓인 긴장감을 해소시켜서 업무 습득력과 부모 유능감도 높일 수 있다.

한편 임 박사는 현재 ‘책 읽어주기의 기적’ 전국 강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와 아이가 책으로 대화를 나누고, 부모와 아이 모두 책과 친해지는 계기도 만드는 ‘책으로 크게 키우는 육아법’ 강연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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