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 기고 = 강소정
  • 승인 2017.10.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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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은 혈액순환 저하시켜 난소와 자궁의 온도 낮출 수 있어

[기고]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의 강소정 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의 강소정 원장.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과 불임, 난임의 주요 원인중 하나입니다. 다낭성난포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하며, 배란이 되지 않고 난포가 10개 이상 초음파로 확인되며 여성호르몬 관련 수치가 불균형합니다. 검사상 FSH가 낮고 LH가 높아져있는데, FSH는 난소로 하여금 여성호르몬을 만들게 하는데, FSH가 낮은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남성호르몬에 비해 약해집니다.

이 때문에 안드로겐이 높아지기 쉽고, 비만이나 남성화경향인 다모증, 여드름,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며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심해지면 대사증후군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0대, 20대임에도 학업 스트레스와 잠이 부족해지면서 출혈이 지속되거나 생리가 끊겨 진단 받기도 합니다. 뇌하수체와 난소의 호르몬 축이 흔들리면서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무월경에 빠지거나 생리를 한달에 두 번 이상하는 이상 출혈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역시 난소가 제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보고 난소기능강화를 돕습니다. 손발과 아랫배가 찬 여성이 많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하는 복부온열치료를 함께 합니다. 생리는 나오지 않는데 차가운 냉이 흐르고 질염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다낭성치료의 근본 원칙이 됩니다.

생리가 불규칙할 때 보통 호르몬제,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피임약 복용 후에도 생리가 돌아오지 않아 근본치료를 찾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을 냉증과 함께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리듬과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각종 스트레스와 수면부족등을 꼽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난소와 자궁의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약 100일가량 난소기능을 깨워주면서 체중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강남과 노원에 지점을 두고 있는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체중과다형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저체중형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구별하여 체질개선을 돕습니다.

같은 다낭성일지라도 체질과 증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몸에 맞도록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과다형은 다이어트를 함께 하면서 비만을 조절하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배란을 회복하도록 합니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지단백 저하로 인해 생식세포를 만들어 내는 생식에너지 부족형으로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통 집중치료기간 동안 대부분 자연월경이 터지지만, 심한 케이스에서는 100일정도 집중적인 치료를 하더라도 반응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정도의 무월경인 경우라도 약 4-6개월정도의 치료에 자연월경을 하는 편입니다.

한방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몸의 근본원인을 찾아 스스로 배란할 수 있게 치료합니다. 또한 동반되는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우리 몸을 총체적으로 관찰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이후에 건강을 유지하고, 또 임신을 고려할 때도 더욱 효과적입니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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