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달 중 구립 용문, 꿈나무 어린이집을 연달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내 26, 27번째 구립 어린이집이다.
오는 14일 개원식을 갖는 구립 용문 어린이집은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으며 영유아 20명을 수용 가능하다. 효창원로 88 브라운스톤용산 104동 103호에 자리했으며 시설 연면적은 108.15㎡다. 운영은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서호교회가 맡았다.
용문 어린이집은 공동주택을 매입, 국공립 시설로 조성했다. 구는 올해 초 기존 소유주로부터 부동산 매도 의향서를 접수,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심의에 용문 어린이집 건립 건을 상정했다. 4월에 사업 방침을 수립, 공유재산 심의를 거쳤으며 9월 부동산 매매를 완료하고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시설 건립비용은 매입비와 리모델링비, 보육기자재 구입비까지 총 6억 9000만 원이다. 전액 서울시 보조금을 활용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개원식을 갖는 구립 꿈나무 어린이집은 백범로 329 옛 용산구청사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연면적 555.06㎡로 보육정원은 60명에 달한다. 위탁체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용산교회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확충심의와 공사 설계를 마치고 올해 4월부터 리모델링을 이어왔다. 국, 시, 구비 9억 3000만 원이 들었다. 정식 운영은 다음달 1일부터다.
이달 개원하는 시설 두 곳을 포함하면 용산구가 올해 새롭게 문 연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5개소에 달한다. 이제껏 매년 1~2곳 확충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다. 당초 10월 개원 예정이었던 한남동 어린이집은 사업 지연으로 인해 내년 3월로 개소가 늦춰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 한 해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역대급으로 늘렸다”며 “내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30%까지 올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기준 용산구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은 약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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