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월부터 모든 만 0~2세 영아의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해 약 10~13만 명의 영아가 어린이집을 새롭게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지난 2월 1일부터의 2월 20일까지의 보육료지원 신청현황을 집계ㆍ분석한 0-2세 보육서비스 확대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만 0~2세 영아의 보육료 지원 신청인원은 20만 3,000명으로 전체 영유아(만 0~5세)의 72%에 달하며, 보육료 신청이 감소하지 않고 계속될 경우 최대 34만 명의 영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복지부는 수도권 등 일부 밀집지역의 보육서비스 정원을 확충할 필요성을 느끼고, 평가인증 90점 이상의 어린이집 중 여유가 있는 어린이집에 한해 정원확충을 요청했다.
만약 여유 있는 어린이집에서 정원을 늘린다면 최대 15만 명의 영아가 추가로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복지부는 어린이집의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보육교사의 확충도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대학 등에서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한 신규 보육교사 등의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 등이 우선적으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이용기준’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 시행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속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진황 상황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 또 3월부터의 보육료 예산집행 상황을 지자체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재정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2013년 1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36개월 미만의 영아 가구 중 소득하위 70%까지 양육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들은 많고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