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여성의 질 내 환경이 건강하면 자연분만 시 아이가 나오면서 유익균을 접하게 되고, 이는 아기가 돌 이전까지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클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 모임(어여모)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노민정 약사는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파티엔 뷔페에서 열린 제297회 맘스클래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약사는 이날 임신부와 육아맘 150여 명을 대상으로 ‘엄마가 알아야 할 여성 유익균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익균은 몸에 유익한 세균을 부르는 말로,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 등으로 표현된다. 이날 노 약사는 유산균 섭취를 통한 여성 건강 관리 비법과 육아 비결을 전달했다.
“체내 유익균은 한 번 손실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렵다. 건강한 여성의 질에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익균이 90~95% 가량 서식하는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익균의 비율이 줄면 질염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손실된 유익균을 늘리고 질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유익균을 보충하면 다시 건강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유익균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권장됐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음식으로 토마토, 치커리, 아스파라거스, 바나나, 감자, 파 등 채소와 과일도 소개됐다.
출산 전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었을 때의 이점도 소개됐다. 노 약사는 “임신 중 질염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를 하기 어렵다. 임신 중 장기간 질염에 노출되면 심하면 유산이나 조산이 되므로 관리가 필요한데, 유산균을 복용하면 약물 치료 없이 유익균을 보충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할 경우 엄마의 유익균이 아기에게 이동하게 되고, 아기의 장에 자리 잡아 세포 형성, 면역 발달, 장내 균총 유지 등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출산 이후에도 엄마가 유익균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핵심적인 기능인 장 건강 관리 비법도 전수했다. 임신 중 철분을 섭취하며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변비의 해소에 도움을 주고, 유익균이 장에서 항문을 통해 질로 이동하며 장과 질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전했다.
노 약사는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을 통과 후 회음부를 거쳐 질 내부에 자연스럽게 정착한다. 여성은 항문에서 회음부, 질까지 위치가 가까워 복용한 유산균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다. 모든 유산균 종류가 정착되는 것은 아니며 질 내에 정착되고 증식시킬 수 있는 품종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 약사는 질과 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고르는 법을 소개하고, 엄마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응원하며 강의를 마쳤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구성하는 품종별로 각자의 다른 효능이 있다. 질과 장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의 균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출산과 육아하시기를 바란다.”
한편, 맘스클래스는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가 주최하는 임신, 육아교실로 매월 전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베이비뉴스 홈페이지(http://class.ibabynews.com)에서 강연지역 및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무료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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