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비염이 심해졌어요
일교차 큰 환절기, 비염이 심해졌어요
  • 칼럼니스트 류광렬
  • 승인 2018.03.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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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꿀팁] 환절기 건강관리법

Q. 아이들이 기관지가 약해서 자주 기침을 합니다. 환절기 예방법을 알려주세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에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에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콜록콜록", "훌쩍훌쩍" 이맘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인데, 특히 요즘 같은 초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극성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고 오랜 감기가 중이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감기와 비염의 계절 봄, 우리 아이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호흡기의 대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지는 차고 건조한 것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보통 비강을 통과한 공기는 인두 부위에서 온도 29~32도와 95%의 상대습도가, 기관에서는 온도 32~34도, 100%의 상대습도가 유지된다. 즉, 호흡기는 외부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해 몸속으로 들여보내는 일을 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호흡기가 지나치게 일을 해서 과열될 뿐 아니라 기관지 점막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환절기 감기나 비염증상 악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면역세포의 기능이 7~8세경에 성인 수준으로 도달되기 때문에 7세전까지는 호흡기질환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히 유치원, 학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집단으로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감기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위생에 대한 개념을 철저하게 심어줘야 한다. 화장실 다녀올 때나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자. 이른 아침 등원하는 아이들에게는 얇은 겉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적정 실내 온습도 유지가 감기 예방의 포인트.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라면 집안에 온습도계를 구비해 온도는 20~22℃,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에는 창문을 닫고, 창문으로부터 1m 정도 떨어진 공간에서 재우는 것이 좋다. 밤사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감기에 들기 때문. 평소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료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 예방에는 모과차 유자차가 좋고 전반적인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는 배즙, 오미자차, 도라지차를 추천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지압을 해주는 것도 방법. 콧방울이 끝나는 부분의 중심부와 코, 입술 고랑 위에 영향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영향혈은 코 막힘, 콧물 등 감기나 비염 증상이 있을 때 자극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방법은 영향혈을 검지 끝부분으로 지압해주고 엄지와 검지로 콧방울 위에서부터 콧잔등 양쪽을 따라 이마쪽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며 마찰을 주면 된다.

*칼럼니스트 류광렬은 경희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현재 광주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 한방내과학회 정회원, 대한 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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