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공룡이 살아 숨 쉬는 세계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나요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존 레비 감독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어둠이 내리면 전시돼 있는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화석 모형과 박제 전시품 등 다양한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인다. 특히, 박물관 중앙에 전시돼 있는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영화 속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을 모토로 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평일 평균 500여명의 미취학 아이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견학 장소다. 물론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찾은 지난 19일,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중앙홀에 설치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각종 공룡의 화석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관람객을 압도하는 티라노사우루스 앞에서 기념사진은 필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리플릿에 소개돼 있는 ‘추천 관람동선’(중앙홀 → 지구환경관 → 공룡공원 → 생명진화관 → 기획전시실 → 인간과 자연관 → 시청각실, 가상체험실)대로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지구환경관로 갔더니 3D 입체안경을 쓴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은 3D 안경을 쓰고 우주와 지구가 만들어지고 생명체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입체영화를 관람하고 있었다. 지구환경관은 아름다운 지구의 탄생과 구조,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3D 영상을 본 아이들이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 봤더니 공룡 모형이 전시돼 있는 공룡공원이었다. 이곳에는 육식 공룡인 알로 사우루스를 피해 도망가는 초식 공룡이 늪에 빠진 상황이 표현돼 있었다.
아이들은 알로 사우루스를 피해 술래잡기를 하는가하면 부화한 공룡 알을 본 따 만든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애기 공룡을 흉내 내기도 했다. 단순한 모형물이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훌륭한 장난감으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2층 ‘생명 진화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한다. ‘세개의 뿔이 있는 얼굴’이라는 뜻을 가진 트리케라톱스, 머리뼈가 엄청나게 두꺼워 박치기를 잘하는 파키세팔로사우루스, 등에 작은 뿔들이 줄지어 달린 스테고사우루스 등 신기하고 재밌는 공룡들의 화석이 전시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공룡화석 앞에서 떠나고 싶지 않아 보였다.
2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온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는 “이곳은 5~7살 아이들이 공룡과 우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찾고 있다. 특히 공룡은 남자 아이들의 로망이다. 공룡 이름을 다 알고 있는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가 있는 1층으로 내려오면 ‘인간과 자연관’이 있다. 아름다운 서울,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로 한국의 산림생태, 신음하는 자연, 우리의 한강, 살아있는 생명체 등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수족관이 마련돼 있는데, 실제로 한강의 상·중·하류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외에도 기획전시, 특별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시청각실(60석)과 가상체험실(10석), 자연과학분야 도서를 관람할 수 있는 자연사도서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건물 외부의 공룡미끄럼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공룡 모형의 밑을 지나는 30m 길이의 미끄럼틀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아이들과 함께 매년 한두 차례 이곳을 찾고 있다는 예원유치원의 한 교사는 “공룡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큰 인기”라며 “유치원서 공룡에 대해 예·복습을 하고 견학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도도 높다”고 말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최근 방송에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빅뱅편’이 이곳에서 촬영된 것. 이 방송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부모라면 주말을 활용해 나들이를 떠나보자. 주말에는 1시간 연장 개관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2003년 개관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종합 자연사 박물관이다. 자연사박물관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자연사 체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람시간 =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1시간 연장 개관한다. 단 폐관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 = 5~12세(유치원포함)은 1,000원이며 어른은 3,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 경우 어린이는 800원, 어른은 2,400원이다. 서대문구민은 50% 감면된다. 가상체험실 이용료는 초등학생 이하 2,000원이며 일반 3,000원이다.
◇주차료 = 20인승 이상은 5,000원(기본 2시간)에 초과 10분당 1,000원이다. 소형은 2,000원(기본 2시간)에 초과 10분당 500원이다.
◇편의시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유모차대여소, 기념품점, 스낵점, 커피숍, 수유실,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나무홀, 자연사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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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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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2012.05.01 20:26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시간 내서 한번 꼭 가
지*2012.04.30 23:34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
아이들은 대부분 공룡을 좋아
치**주2012.04.30 21:58
아이들
아이들 공룡 정말 좋아하잖아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