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소식] FSH 40이상의 조기폐경과 난소기능저하 치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
[의학소식] FSH 40이상의 조기폐경과 난소기능저하 치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4.2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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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경 진단 받은 40세 미만 여성들의 한의학적 치료 주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많은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영향으로 여성들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호르몬 불균형과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생리불순, 불임, 조기폐경의 발병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심각한 난소기능저하로 폐경이 되는 질환인데 많은 여성들이 조기폐경 진단을 받고 나면 절대적 불임으로 생각하고 안타깝게 임신시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FSH(난포자극호르몬) 10이상인 난소기능저하는 물론이고 FSH 40 이상으로 조기폐경 확진을 받은 경우에도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배란과 자연생리주기가 회복되고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뿐 아니라 자연임신에까지 성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윤한의원 송도점 최은지 원장. ⓒ자윤한의원
자윤한의원 송도점 최은지 원장. ⓒ자윤한의원
5월 8일부터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 통합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for Integrative Medicine & Health). ⓒ자윤한의원
5월 8일부터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 통합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for Integrative Medicine & Health). ⓒ자윤한의원

자윤한의원 인천송도점 최은지 원장은 5월 8일부터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 통합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for Integrative Medicine & Health)에 발표자로 초청돼 ‘혈액검사상 FSH 40이상으로 조기폐경 진단을 받은 40세 미만 여성들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서 최은지 원장을 만나 조기폐경, 난소기능저하, 월경불순, 불임 등 여성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 조기폐경이라는 질환명을 들으면 ‘폐경’이라는 단어 때문에 정말 생리가 아예 끊어진 것 같다. 조기폐경 환자들은 앞으로 계속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인가?

조기폐경 치료에 있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바로 그러한 오해다. 조기폐경은 치료를 통해 자연생리가 이어질 수 있는데 ‘폐경’이라는 단어는 정말 월경이 끝난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학계에서도 ‘조기폐경’ 대신에 ‘조기난소부전’, ‘원발성난소부전’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 조기폐경 진단을 받으려면 꼭 검사를 해야 하나? 미혼여성이나 학생들의 경우 산부인과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의원에서는 검사가 불가능한지?

난소기능의 이상, 난소노화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와 생리 양을 살펴보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생리는 보통 배란이 이뤄지고 14일 뒤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것은 난소기능에 이상이 생겼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생리불순 혹은 난소기능저하는 꼭 검사를 하지 않아도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조기폐경은 난소기능저하의 중증상태로 명확한 진단기준이 존재한다. 혈액검사(호르몬검사)를 통해 FSH 수치가 40이상이면 ‘폐경’이라고 진단하고 이때 환자의 나이가 40세 미만이면 ‘조기폐경’이라고 한다. 조기폐경 검사는 간단한 채혈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채혈을 시행하고 있는 한의원이나 의원 모두에서 당연히 검사 및 진단이 가능하다. 참고로 FSH 정상수치는 10미만이며 10이상부터 난소기능저하로 본다.

◇ 조기폐경이 난소기능저하의 중증상태라고 했는데, 초기에 알고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한가?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가장 좋은 치료는 바로 ‘조기치료’이고 ‘예방’이다. 조기폐경도 마찬가지다. 조기폐경은 난소기능저하상태가 꽤 진행이 된 것인데 난소기능저하가 진행되면서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낸다. 바로 월경불순이다. 월경주기가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하는데, 나중에는 점점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3개월 이상 생리를 안 하면 희발월경, 6개월 이상 생리를 안 하면 무월경으로 진단을 한다. 희발월경, 무월경의 원인으로는 호르몬불균형, 난소기능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세 가지가 가장 흔한데 진료를 통해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 감별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난소기능저하는 FSH외에도 AMH와 같은 난소나이검사를 통해서도 평가할 수 있으며 초음파상 난소의 크기로도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원래 생리주기가 정확했던 여성이더라도 생리주기가 3개월 이상 평소와 다르거나 생리양이 과도하게 적거나 생리상태에 변화가 보이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질환의 유병기간과 치료 예후는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 난소나이검사로도 알려진 AMH검사는 주로 임신준비 중인 여성들이 검사를 많이 하는데, 이 결과에 따라 임신계획이 달라져야 하는지?

물론이다. 호르몬 검사는 검사결과를 확인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신뢰할만한 이정표가 된다. AMH는 항뮬러리안호르몬의 약자로 난소나이검사라고 알려져 있다. 검사결과지를 보면 AMH 자체의 수치와 함께 해당 수치에 해당하는 난소나이가 환산돼 함께 표기 돼있기 때문이다. 보통 환산된 난소나이만 기억하고 호르몬의 원 수치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의 호르몬 수치를 기억해두는 것이 정확한 진료상담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불임 치료, 특히 보조생식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AMH수치가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되는데 AMH가 6이상이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과자극증후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란유도제를 저용량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AMH가 2~6사이면 일반적인 용량으로, AMH가 1~2에 해당하면 배란유도 반응이 약하므로 용량을 늘려서 사용하도록 한다. AMH수치가 1미만이면 시험관아기 실패율을 높게 보고 난자공여와 같은 방법을 권유하기도 한다.

◇ 이 외에 여성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먼저 여성건강에 있어서 월경은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준비 중이 아닌 젊은 미혼여성의 경우 본인의 생리날짜를 체크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은데 생리 날짜를 매달 잘 체크하고 특별한 일이 있었을 때는 메모를 꼭 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이 보편화 되면서 자궁경부의 염증상태도 같이 체크할 수 있게 됐는데 질경에 대한 거부감으로 검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년에 한 번씩은 자궁경부암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질염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상행감염을 통해 경부염이나 자궁내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특히 더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검진시 HPV검사를 같이 시행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자궁경부암에 대해 더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난소기능저하가 진행돼 조기폐경이 온 경우, 생리불순 뿐 아니라 갱년기증상까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상열감이나 안면홍조, 과도한 발한 등이 주 증상인데 갱년기 증상이 일찍 시작하면 질위축으로 인한 질건조증, 요실금이나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과 같은 비뇨기 질환에도 취약해지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폐경 이후의 긴 인생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편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자윤한의원 송도점 최은지 원장은 조기폐경과 갱년기, 월경이상, 불임 뿐 아니라 과민성방광, 요실금 치료 부분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학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인천 송도 뿐 아니라 영종, 시흥, 배곧, 청라, 안산 등 근교주민들을 위한 건강강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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