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우리는 좀 문란했어야 해!"
[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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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독립을 1
"뭘 좀 알면 까졌다고 문란한 여자 취급하지."
"우리는 좀 문란했어야 해!"
얼마전 결혼한 사촌여동생은,
"그래 결혼하고 뭐가 제일 좋아?"라는 질문에
"저녁에 남편이랑 영화를 봐도 아빠한테서 전화가 안 와요. 그게 너무 좋아요."
"맙소사 이해한다."
결혼 전 직장을 마치고 남자친구와 영화라도 보면 11시가 넘기 일쑤였는데 그때마다 아빠는 전화로 딸을 닦달했다고,
"언제 들어오려구! 어디야? 지금이 몇시인데!, 당장 들어와!"
이런 가부장, 울엄마도 만만찮아.
남 얘기 같지 않은 사람 손!
딸들에게 자유를~
여기서 문제, 딸은 왜 심야영화를 마음놓고 볼 자유를 결혼을 통해 남편으로부터 얻어야 하느냐이다. 왜!
'가부장'이 또다른 '가부장'으로 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이야.
윽, 억울한 가부장! 딸을 걱정한 것 뿐이야. 저것들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그냥!
부모님들, 딸은 남자친구과 영화를 보고 무사히(응?) 귀가할 것이니 20살이 넘은 성인이라면 당연히 성인답게 대해주세요.
~라는 말은 가부장께 아무 소용 없겠지?
엄마도 마찬가지더라.
*뚜루는 국내 최초의 북 카투니스트다. 지은 책으로 「카페에서 책읽기」 1, 2 두 권이 있다. 채널예스에 「뚜루와 함께 고고씽」을 10년째 연재했고, 「책과 삶」, 「빅이슈」에 책 관련 연재를 했다. 죽을 때까지 책읽기를 그만두지는 않을 열혈 독자이며 그리기를 멈추지 않을 작가다. 요즘은 책 속에서 가부장의 모습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독서 중이다. 「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연재는 오는 5월 나무발전소에서 같은 이름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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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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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2018.05.18 14:16
태어날 딸 ...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ㅋ
저희신랑이 저럴듯한데... 저도 그럴까 걱정이... ㅋ;;
무서운세상 걱정안할수도없고 ... 참 ... ^^;;
하*식2018.05.18 00:21
사실 걱정은 지금부터 되는데
성인이 될 애들, 아들이든 딸이든
늦은 귀가시간은 걱정이될듯 싶어요
지금도 위험하고 사건사고가 많은데
13년 15년뒤..
벌써부터 한숨나오는데
어릴때부터 교육 잘시켜서
어느정도의 자유는 줘야겠습니다
강*영2018.05.17 15:13
ㅋㅋ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자유롭게 놀고 연애하기를 바라지만 세상이 원체 무섭다보니..혹시나하는 걱정부터 앞서긴하네요.
이*아2018.05.13 18:29
아ㅡ 공감너무 되네요.ㅋ
잔소리나 늦은 귀가에도 어느정도 유연하게 이해해주는게 결혼 후 가장 좋은일인것 같아요ㅎㅎ
딸걱정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가부장의 연장일 수 있단 생각도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