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따라잡기, 타이밍은 여름방학
키성장 따라잡기, 타이밍은 여름방학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6.2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소아한의원 "아이가 잘 자라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원인 잘 파악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성장 점검 및 치료는 사춘기가 이미 시작된 이후보다는 사춘기 변화가 시작되기 전, 즉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준비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성장 점검 및 치료는 사춘기가 이미 시작된 이후보다는 사춘기 변화가 시작되기 전, 즉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준비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박민정(35) 씨는 “아이가 고학년도 아닌데 벌써 또래들 사이에서 작은 키로 고민하고 스트레스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창 자라는 때라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되면 어느새 키가 부쩍 자라는 아이들이 생긴다는 선배 엄마들의 말에 주부 박민정씨의 고민은 깊어진다. 약 두 달여간의 여름방학, 아이 키성장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 권혜림 잠실 함소아한의원 원장에게 들어봤다.

여름은 찌는 듯한 더위에 힘들기도 하지만 사실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듯이 아이들도 왕성한 기운으로 성장하는 계절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밖으로 발산한다’고 표현하는데, 자연의 이치를 잘 따르면서 활동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시기다.

잠실 함소아한의원 권혜림 원장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뒤쳐진 키 성장을 따라잡기 위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장 점검 및 치료는 사춘기가 이미 시작된 이후보다는 사춘기 변화가 시작되기 전, 즉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몸 상태로 사춘기를 맞이해 가지고 있는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음식으로 식단도 신경 쓰고 엄마아빠가 특별히 많이 작지도 않은데 아이가 잘 크지 않을 때는 어떤 게 문제일까.

한방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기능에 따라 성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아이가 잘 자라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원인을 잘 파악해야 앞으로의 성장 따라잡기가 가능하다는 것.

기본적으로 성장 부진을 부르는 경우들은 다음과 같다. ▲체질적인 열도 많은데다 활동량도 많아 성장에 쓰일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비위(소화기계)의 기능이 약하여 잘 먹지 않는 경우 ▲폐(호흡기계)의 기능이 약해 감기 등의 잔병치레로 고생하는 경우 ▲신장의 기운이 약해 타고난 성장 에너지가 약하며 뼈대가 약한 경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을 장기적으로 앓고 있을 경우 숙면을 방해하고,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체질적인 열감이 많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아이의 경우, 체내 열감을 해소하고 성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위가 약하여 식욕과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라면 소화기계를 강화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체질로 잔병치레가 너무 잦거나 심해서 고생하느라 성장세가 쳐지는 아이는 약한 호흡기계의 기운을 높여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신경이 예민하고 잘 안 자려고 하거나 혹은 자다가도 예민해서 잘 깨는 아이는 심장기운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 이처럼 한방에서는 아이마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에 따라 녹용, 녹각, 오가피 등 성장에 좋은 한약재들을 이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주는 치료를 한다.

이 외에도 성장 인자 성분이 함유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침액을 성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에 주입하는 성장 약침 치료와 성장침 치료,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성장 교반 요법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성장 강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부족한 기운을 강화시켜야 타고난 자질만큼 충분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한방 성장 치료의 핵심이다.

한편 한방 성장치료 계획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없는지, 아이의 체질에 맞는지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