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모습의 아빠를 그리다
[화제의 신간] 들녘출판사의 「아빠의 이동」

요즘에는 자신보다 연봉이 높은 아내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육아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아빠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육아에 전념하는 아빠, 집에서 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아빠 이른바 ‘주부 아빠(stay-at-home Dad)’들이 많아졌다.
들녘출판사가 최근 펴낸 신간 「아빠의 이동」 저자인 제러미 스미스도 ‘주부 아빠’ 중 한 명이다.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두 살 된 아들을 키우면서 남성의 육아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고 그만큼 생각도 많아지며 복잡했다. 곧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의 아기 돌보기 경험을 토대로 ‘슈퍼 아빠’가 아닌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일반적인 이야기로 「아빠의 이동」을 써 내려갔다.
그렇다고 육아문제를 자신의 경험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광범위한 조사와 학문적인 연구를 곁들인 끝에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여러 가지 유형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가정의 모습과 육아형태를 한 권의 멋진 책으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남자/여자, 남자-경제/여자-육아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 이외에 엄마가 돈을 벌고 주부 아빠가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으로 아이를 돌보는 가정, 부모가 동성인 호모/레즈비언 가정 중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집, 그리고 전통적인 롤모델에 따라 아빠가 돈벌이를 겸한 가장 노릇을 하는 가정 등 가능한 가정의 형태와 육아형태를 모두 다루고 있다.
◇ 주부 아빠의 등장,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다
"우리는 신분 상승, 야망, 열망 같은 것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제약해야 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할 수 없다. 그런데 왜 가정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한 가지 역할만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선택에 직면해 있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해나가야 하고, 그것을 통해 세상은 좀 더 좋아진다." - 「아빠의 이동」 中
저자는 「아빠의 이동」을 통해 “주부 아빠의 등장을 비롯한 가정의 변화가 바로 21세기 사회변화에 따른 양육형태의 변화이자 더 좋은 세상으로 나가는 가능성의 개화(開花)”라며, 과거와 현재의 아빠를 살피는 동시에 전통적인 의미의 가장, 부성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며 육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저자는 “아버지는 자식들과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충분히 교감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양육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어린 아들을 위해 주부 역할을 자처하며 겪었던 기쁨과 내적인 갈등, 두려움, 불편함, 그리고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행복감도 함께 털어놓았다.
그 과정에서 주부 아빠의 세상에 대해 눈을 뜨고, 이것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얻은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인지, 좋은 가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21세기에 드러난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압력들은 어떤 종류의 것들인지 등의 소중한 정보와 지식들도 전달하고 있다. 들녘출판사, 332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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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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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로2012.05.23 08:31
아빠도
변화외어
지*2012.05.22 23:04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치**주2012.05.22 20:51
한번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플*워2012.05.22 18:24
21세기는..
아빠의 역할이 더 중요시되는것 같아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