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장기적인 항경련제 약물치료 안정성과 부작용 검토 신중해야
뇌전증, 장기적인 항경련제 약물치료 안정성과 부작용 검토 신중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0.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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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한의학 박사 "뇌전증 약물 부작용으로 성장발달 저하 동반된다면 한방치료 병행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람의 뇌에는 수많은 뇌세포가 존재하고 전기적인 신호를 주고 받는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비정상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나타나는 떨림이나 감각 이상 증상을 경련 발작으로 보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뇌전증으로 진단한다.
 
뇌전증 발작은 크게 부분 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뉘는데 부분 발작은 대뇌 겉질(피질)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는 신경세포의 과흥분성 발작을 의미하고, 전신발작은 대뇌 양쪽 반구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을 의미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 증상도 연령이나 시기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전증은 전 연령대에 걸쳐 발병하며 유병률은 약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출산 시 두부외상이나 산소 부족에 의한 뇌 손상, 뇌염이나 수막염, 선천 기형 등이 원인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원인이 어떤 기전을 통해 경련을 일으키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뇌전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로, 전문 의료진에게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하여 보여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뇌파검사,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모든 영상검사, 뇌파의 해석은 임상적인 소견을 고려하여 내려지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의 선택이 중요하다.
 
현재 약물치료, 식이요법,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대개 약물치료를 먼저 실시한다. 첫 번째 발작에서는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고, 뇌파 상에 뚜렷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다양한 항간질약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소 만 2년 이상의 장기간 복용을 요하기 때문에 그 안정성과 부작용에 관하여 신중하게 검토해야한다.
 
실제로 최근 양성 뇌전증 환자들에 관한 한 연구에서 뇌전증 발병부터 완화까지 일련의 과정을 추적한 연구 결과, 항경련제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 비정상 뇌파가 지속되는 시간이 약물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뇌전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경련 약물치료군에서 오히려 호전 시기가 더 늦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저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저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이에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의 저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항경련제는 일과 중의 경련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여되고 있지만, 20년간의 임상 경험상 오히려 뇌 발달, 전반적인 몸의 기능 자체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과정에 있어서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고 전했다.

이어서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정상 발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혹여나 아이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인지능력의 감퇴, 성장발달의 저하가 동반된다면 빠른 시기에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내부기능의 보강과 면역치료를 통해 성장 및 뇌 발달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1999년부터 20년간 한의계에서 소아뇌전증 치료를 시작해온 성모아이한의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진료 환아들의 추적관찰 결과, 뇌전증의 경우 84%의 치료 유효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항경련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 왔던 아이들도 90% 이상이 항경련제를 줄이면서 정상적인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사례를 지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H114C0704)로 수행되는 '양∙한방융합 뇌성마비 재활 치료 임상연구'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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