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당부
질본, 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당부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1.2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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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총 30명 홍역 확진자 신고 접수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지난 21일 오전 10시까지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베이비뉴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지난 21일 오전 10시까지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베이비뉴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지난 21일 오전 10시까지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고 22일 밝혔다.

질본은 전국 5개 시·도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집단 발생은 2건 27명, 산발사례 발생은 3명이라고 밝혔다.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안산·시흥지역) 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질본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 15명, 20대 9명, 30대 6명이다. 이 중에서 해외 여행력 있는 산발 사례 3건은 모두 30대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의 경우는 5명 전원 미접종자이며, 동일 시설에 거주하고 있다.

질본은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홍역 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2회 접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질본은 홍역 유행지역과 비유행(일반)지역의 예방접종 기준을 나눠 권고했다.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해 접종하고,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했다. 아울러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 접종해야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특히,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덧붙여, 의료인의 경우는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했다. 또,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지역의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고했다. 끝으로 질본은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하여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해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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