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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모인 것처럼 왁자지껄" 미혼모가족의 특별한 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설 캠프 진행

ar.jeon@ibabynews.com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미혼모가족이 특별한 설 명절을 보냈다.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는 지난 4일 1박 2일 동안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설 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나눔 주주연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천안 등 전국에서 모인 양육미혼모 30가정과 해외 입양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캠프 첫날인 4일, 남산에 올라 새해 소원을 빌고 저녁 식사 후엔 제기차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대가족이 모인 것 처럼 왁자지껄한 명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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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인 5일 아침, 아이들은 예쁜 한복을 입고 엄마에게 세배했다. 엄마들은 평택·오산 미군부인회에서 후원한 세뱃돈을 아이들에게 주고 덕담도 나눴다. 설 아침 떡국을 먹은 가족들은 한옥마을에서 떡 만들기, 연날리기, 활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명절 기분을 마음껏 느꼈다. 

사단법인 대한SNS운영자협회는 앞서 설날맞이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주)리체, 주식회사 쇼핑타임, 아하핏, 주식회사 엠브로스, 옴모 주식회사, 자오이엔비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7개 기업이 후원한 물품으로 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냈다. 

김도경 대표는 "희망나눔 주주연대에서 후원해주신 덕분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캠프에 참여한 한 회원은 “새벽 일찍 올라오느라 힘들었지만 친정에 와서 명절을 보내는 기분이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다음에 또 오자고 좋아해서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온 해외 입양인 호세 말코티는 “미혼모가족이 명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설날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명절을 보낸 것은 처음이고 아주 재밌었다”고 전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장원교 이사장은 "앞으로 미혼모가족을 위해 협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그동안 가족과 단절돼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미혼모가족과 함께 매년 설 캠프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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