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HPV 감염 한방치료 증례보고 논문 발표 
자궁경부이형성증, HPV 감염 한방치료 증례보고 논문 발표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3.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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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자궁경부세포가 변형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면 자궁암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와 몸 관리에 늘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강남인애한의원 강소정 원장과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과 자궁경부이형성증에 호전을 보인 증례보고 논문을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32권).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고위험군 HPV로는 HPV 16, HPV 18, HPV 33, HPV 45, HPV 52, HPV 58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경부세포의 이형화가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암의 전 단계로 그 정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분류됩니다(CIN1, CIN2, CIN3).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성관계 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옵니다. 검사를 받기 전까진 바이러스 여부를 모르고 지내기도 하지만 염증과 골반통, 아랫배 통증, 질염,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고등급의 심한 단계에서 원추절제술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추절제 이후 반드시 재발방지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소작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추절제술을 받게 되면 자궁경부무력증, 자궁경부조직손상으로 임신했을 경우 조산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활동하여 자궁경부를 공격하지 않도록 한방치료로 면역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빠르면 3개월, 보통 6개월마다 한 번씩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그사이 한방치료로 경부세포를 재생하고 면역강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과 경부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 경부세포의 비정상적인 변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2단계 이상의 단계에서도 원추절제술을 받기도 하는데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레이저소작술이나 원추절제 이후에도 재발 방지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면역감시기능으로 이겨낼 힘이 있으면 호전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위해 면역물질을 담은 집중한약치료, 면역약침치료, 심부의 체온을 높이기 위한 왕뜸, 좌훈치료를 받으면 좋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을 받았다면, 다른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되지 않도록 성생활을 주의해야 하고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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