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세 영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해야"
"0~2세 영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해야"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2.07.23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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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보육 질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 토론회

 

베이비뉴스 이경동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가정어린이집, 대한민국 영아보육의 미래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된 영아보육 질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정토론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kd.le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경동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가정어린이집, 대한민국 영아보육의 미래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된 영아보육 질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정토론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kd.le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0~2세 영아보육을 전문화하기 위해서는 영아보육을 위한 전문교사 양성 직전 교육제도 및 재교육 제도를 구안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며, 영아보육환경 기준을 재구성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전문 영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

 

백혜리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전국가정시도연합회가 ‘가정어린이집, 대한민국 영아보육의 미래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한 '영아보육 질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 토론회'에서 영아보육 전문화 방안을 이렇게 전했다.

 

백 교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27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유형에 따른 직무만족 차이를 조사한 결과를 통해 “영아교사는 긍정적인 직무인식과 달리 처우·대우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며 영아교사 전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영아교사들은 보육업무 외에도 청소와 세척 등의 보육지원 업무가 과중하며 활동자료집이나 지침서의 부족으로 사전교육 내용과 실무에서의 불일치를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아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백 교수는 영아교사의 전문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적인 영아보육교사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직전교육 실시 ▲영아보육교사를 위한 재교육 ▲근무조건 개선 ▲영아보육에 적절한 실내외 환경 제공 등을 꼽았다.

 

백 교수는 “직장에 다니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영아는 가정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은 영아가 인격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화하는 것”이라며 “‘어린이집에서 영아를 잘 돌보지 못할까?’하며 불안해하는 문제는 영아보육의 전문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정토론자로 나선 임양미 전주대학교 가정교육과 교수는 가정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 제공방안에 대해 “가정어린이집 운영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표준보육료를 현실화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취사부 인건비 지원중심의 가정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흡한 영아용 안전위생지표를 보완해 안전위생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개별보육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 대 아동비율을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명희 서울시 한신또래어린이집 원장은 “영아반 교사의 기피현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구하기 어렵다”며 “보육도우미, 취사부, 비담임 등 보조인력 지원과 영아반 담임수당의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준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과장은 “0~2세 영아에 대한 무상 보육 정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서 해결할 것”이라며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구에 지급하는 양육수당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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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2012-07-24 08:22:00
영아때는
정말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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