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독감인 ‘우울증’, 근원은 위장에 있다
마음의 독감인 ‘우울증’, 근원은 위장에 있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8.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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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내부 문제인 담적증후군 의심해 봐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우울증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의 진료모습. ⓒ부산위담한의원
우울증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의 진료모습. ⓒ부산위담한의원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린다. 이러한 비유를 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는 우울증이 지금보다 생소해 부정적으로만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나타나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우울증이 현대인의 고질병이 되면서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진짜 감기처럼 흔한 질환이 되면서 이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 우울증을 낯설고 먼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 한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의욕상실과 무기력감, 우울함에 의해 생명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가 아닌, ‘마음의 독감’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울증이 심해지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를 위해서는 우울증이 왜 발병하게 됐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사회생활·대인관계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 및 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난다. 그러나 원인을 파악해 이를 개선하고 약물 치료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당시에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회복될 뿐, 우울증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우울증이 위장 내 담(痰)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신경 전달 물질은 보통 뇌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위장의 미들존에서도 분비 된다”며 ”특히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은 90% 이상이 미들존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위장에 생긴 담 독소 때문에 이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담 독소는 위장에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형성한 끈적거리는 병리물질이다. 담 독소는 주변에 있는 각종 불순물, 노폐물과 결합한 채 주변의 위장 외벽 조직을 딱딱하게 만드는 담적증후군을 유발한다. 이 경우 소화기능에도 장애가 발생해 각종 난치성 위장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위장 미들존 역시 담적증후군에 의해 돌처럼 굳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 뚜렷한 원인이 없어도 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

담적증후군에 의한 우울증인 경우 근원인 담 독소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치료를 받아도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울증을 제대로 극복하고 싶다면 위장 내 담 독소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위장 내부에 형성된 담 독소를 진단한 후,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적증후군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요법과 물리요법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들존에 누적된 담 독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오염된 위장을 정화시키도록 해야 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우울증은 마음의 독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각종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울증을 단순히 정신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질환으로만 여기지 말고 위장 내부 문제인 담적증후군도 의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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