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 응원용 막대풍선에서 카드뮴 검출, 어린이 안전기준 10배 넘어
프로야구장 응원용 막대풍선에서 카드뮴 검출, 어린이 안전기준 10배 넘어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0.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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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글러브에서도 유해물질 기준 초과 검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로 각 구단에서는 공식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어린이 전용 또는 어린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들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다수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프로야구단 공식 온·오프라인 쇼핑몰과 야구장 인근 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막대풍선 및 어린이제품 34개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유해 중금속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 응원용 막대풍선 15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어린이에게 유해한 가소제 및 중금속 검출

응원용 막대풍선은 어린이를 포함해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야구팬에게 인기가 높은 응원도구다. 구단 공식 쇼핑몰 및 노상에서 판매되는 응원용 막대풍선에 대한 유해물질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12개(80.0%, 공식 쇼핑몰 판매 7개, 노상판매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2%~30.2%, 11개(73.3%, 공식 쇼핑몰 판매 6개, 노상판매 5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601mg/kg~756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는 ‘어린이제품 공통 안전기준’(프탈레이트계 가소제 0.1% 이하, 카드뮴 75mg/kg 이하)을 각각 최대 302배, 10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유해한 수준이다. 그러나 ‘14세 이상 사용 가능’, ‘성인용’ 등의 표기를 통해 어린이 제품이 아님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고 아무런 제한 없이 어린이에게 판매되고 있었다.

◇ 6개 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글러브에서 유해 가소제 및 카드뮴 검출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유해물질 등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글러브에 대한 유해물질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9개 제품 중 2개(22.2%)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83배(최소 1.5%~최대 8.3%) 초과하여 검출됐고, 4개(44.4%) 제품에서는 납이 안전기준(300mg/kg 이하)을 최대 3배(최소 668mg/kg~최대 956mg/kg) 초과하여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린이용 글러브 및 소프트볼의 일반 표시사항 및 KC마크 표기 미흡

어린이제품에는 최소단위 포장에 품명·모델명·제조자명 등의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KC마크를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어린이용 글러브 및 소프트볼 19개 전 제품이 일반 표시사항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했고, 17개(89.5%, 어린이글러브 7개, 소프트볼 10개) 제품은 KC마크를 표기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거나 표시가 부적합한 어린이용 글러브 및 소프트볼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및 회수 또는 표시개선을, 응원용 막대풍선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에게는 어린이 대상 판매 중지 및 어린이 제품에 준하는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며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자발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관련 어린이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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