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함께 모여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논의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함께 모여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논의한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0.2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글로벌푸드뱅크네트워크, 2019 아·태 푸드뱅크 컨퍼런스 개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글로벌푸드뱅크네트워크(이하 GFN; The Global Foodbanking Network, 회장 Lisa Moon)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코리아나호텔(광화문)에서 '2019 아태푸드뱅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에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으로 1998년부터 시범사업 시작 이후 2000년에 보건복지부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전국푸드뱅크로 지정·위탁하여 현재까지 전국에 457개 푸드뱅크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누적 기부물품 환산액은 1조 7000억 원에 달하며, 매년 저소득층 30만 명과 1만 개의 시설에 기부식품을 제공하여 저소득층 결식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컨퍼런스)는 20년 동안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온 한국의 푸드뱅크 모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도입에 관심 있는 9개국(몽골,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과 기존에 푸드뱅크 운영 경험이 있는 4개국(대만, 싱가포르, 중국, 호주)의 기부식품 산업계‧학계‧관련 정부부처 등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푸드뱅크 모델 공유에서부터 구체적인 제도 마련 방안, 국제 푸드뱅크 현황 및 기부 기업 발굴 방안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전수사업의 하나로 몽골과 베트남에서 체결한 양해각서의 상대방인 몽골 노동사회복지서비스청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컨퍼런스 셋째날(23일 오후 2시)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푸드뱅크는 국제연합(UN)이 제시한 빈곤퇴치, 영양개선, 건강한 삶 등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푸드뱅크 사업 수행 경험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각 국이 국가별 특성에 맞는 푸드뱅크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FN 리사 문(Lisa Moon)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더글라스 오브라이언(Douglas O' Brien)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은 푸드뱅크 운영 국가 중 가장 성공적인 운영 체계이며,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오후 6시부터는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푸드뱅크 종사자 및 기부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