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서는 전달체계로서의 보육정보센터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에 치우쳐 설치ㆍ운영되고 있는 시군구 보육정보센터를 지방까지 확대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가 지난 9일 오후 부산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개최한 ‘2010년 전국 보육정보센터 사업보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인 이삼범 중앙보육정보센터 센터장의 수상소감이다.
보육정보센터는 보육에 관한 정보의 수집ㆍ제공 및 상담, 보육시설 종사자 교육 등 보육시설 운영을 지원하며, 육아에 필요한 연령별 책 및 놀이방법 등 육아 정보를 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평가인증 참여시설을 위한 설명회 개최, 방문상담 및 상시 평가인증 인증시설의 질 관리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전국 보육정보센터 시군구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육정보센터는 총 39개소인데 이중 87%인 34개소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비수도권은 5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보고대회에서 2010년 보육정보센터가 추진한 안전 및 급식위생교육, 표준보육과정 교육 등 시범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또 그동안 보육정보센터 사업 수행에 공이 큰 연세대학교 김명순 교수, 한국보육진흥원 담당 팀장 등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보육료지원이나 시설 확충 등 보육서비스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일선 보육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으로, 이를 위해서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인증 활성화 및 보육행정의 전달체계로서의 보육정보센터 역할 확대 등을 통한 현장 직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종사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전국의 어린이집 종사자에게 안전 및 급식 위생 교육, 표준보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표준보육과정 교육, 평가인증시설 질 관리 컨설팅 등 보육정보센터 업무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 및 조직 확대 등이 필요하며, 특히 시군구 보육정보센터 확대를 통해 보육행정 전달체계의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확대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