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접 대응 나섰다
광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접 대응 나섰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2.07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인력·자원봉사자 파견, 구호 및 보호용품 공급 등 논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소방본부 코로나바이러스 긴급대책회의. ⓒ광주광역시
소방본부 코로나바이러스 긴급대책회의.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감염자 확산 차단 및 상황관리에 직접 나섰다.

지난 4일 광주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직접 대응체계를 가동해온 질병관리본부가 6일까지 접촉자 집단 격리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

광주시는 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5개 자치구 및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31사단, 제1전투비행단, 광주시의사회, 광주시약사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등 집단 격리시설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중점 협의하고 자치구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 내 2, 3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간 공조체계와 시민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 추가 감염 차단, 격리자 불편 해소 등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역사회와 합심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시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구 보건소, 의사회 등 각 기관들이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시 의사회는 “각 지역 거점병원 위주로 공문을 보내 의료인력 지원 등을 즉각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5개 자치구와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확대에 따른 키트 물량 확보 ▲의심증상자, 관할 보건소 연결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으며,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의료인력을 접촉자 집단 격리시설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긴급구호물품 500여 개와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최근 광주시에서 지원한 급식차량을 활용해 격리시설에 하루 한 끼 정도를 일반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31사단과 제1전투비행단은 공항, 송정역, 터미널 등 주요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의료인력과 구호물품, 생필품 등이 확보되는 대로 격리시설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인력 활용도 상황에 맞게 시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격리시설에 대한 생활지원을 강화하고 마스크 등 보호장비도 시민이 최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전남도와도 공조체계를 구축해 능동적으로 대응, 더 이상의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