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 아동 유치원 강제 퇴소… 환우회, “재발 방지” 촉구
1형당뇨 아동 유치원 강제 퇴소… 환우회, “재발 방지” 촉구
  • 김재희 기자
  • 승인 2020.02.2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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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방지 대책·아픈 아동 돌보는 기관에 인센티브’ 등 포함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한국1형당뇨환우회가 강제 퇴소 사건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한국1형당뇨환우회가 강제 퇴소 사건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대전의 한 유치원에서 1형당뇨 아동이 강제 퇴소를 요구받은 사건에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이 건강한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님에도 건강상 배려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이처럼 거부하고 차별하는 교육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1형당뇨는 주로 소아에게 발병한다고 해서 소아당뇨라고도 한다.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공격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외부에서 반드시 인슐린을 주입해 하고, 주입한 인슐린이 적정한지 혈당을 확인해 저혈당과 고혈당에 대처해야 한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1형당뇨 아동이 재원 중인 기관의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에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대전의 한 유치원에 입소한 7세 태준(가명)이 사건 때문이다. 

이들은 “태준이는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펌프 그리고 인공췌장시스템까지 사용하고 있어 유치원에서 따로 혈당체크나 인슐린 주사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우회 설명에 따르면, 태준이 부모는 태준이가 유치원에 있는 동안 원격에서 아이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저혈당과 고혈당이 오기 전에 미리 대처해왔다. 가끔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가 주스를 먹어야 할 때 주스를 먹이는 일만 담임교사에서 부탁했다.

하지만 환우회는 “지난 17일 유치원에서는 태준이 엄마에게 ‘보육이 불안하고 자신이 없다’며 태준이 엄마에게 다른 유치원을 알아볼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우회는 “대전, 충남 교육청은 1형 소아 당뇨 아이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위한 정책 ▲퇴소 권고 방지 대책 ▲건강상 돌봄 필요한 아이들 재직 교사 및 교육기관 인센티브 등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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