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분양가 착한 아파트는?
서울의 3.3㎡당 평균 매매가(9월 현재)는 약 16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5억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40% 이상의 대출을 끼고 살 경우 이자 비용만 수천만원 이상이 든다는 얘기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 때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 보고 너 나 할 것 없이 인기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에 집값에 거품이 형성된다"며 "하지만 주택시장 불황이 지속되자 이자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한 수요자들이 줄지어 빠져 나가면서 인기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외권으로 벗어나기 싫어하는 수요자들은 시내의 저렴한 아파트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이들 지역은 분양가격에 거품이 끼지 않아 불황에도 하락폭이 적을 뿐더러 개발호재 및 교통개선 등이 잇따르고 있어 향후 집값 반등의 가능성도 높다"고 조언했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분양 중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31개동 전용면적 59~121㎡ 2397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있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와 사근램프가 위치해 종로 및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이 노원구 중계동에 공급하는 '중계2차 꿈에그린 더퍼스트'는 3.3㎡당 최저 1100만원부터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4개동에 전용면적 59~121㎡ 283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가깝고, 인근에 중계초, 중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각급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롯데건설이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불광 롯데캐슬'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200만~15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588가구 규모다. 지하철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희건설은 관악구 청림동에서 3.3㎡당 1100만원대에 '서울대입구역 서희 스타힐스는'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2~84㎡ 142가구로,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거리다. 또 코오롱건설이 도봉구 쌍문동에 분양 중인 '북한산 코오롱하늘채'는 3.3㎡당 1200만원대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114㎡ 293가구로, 지하철4호선 쌍문역과 수유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이 밖에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금천구 시흥동에 분양 중인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다. 남서울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전용면적 59~115㎡ 1764가구 규모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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