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에 총 579만 6135원이 모여 대구의 세 기관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회원 대상으로 모금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모금을 진행했다. 메시지가 널리 공유되면서 정치하는엄마들 회원이 아닌 사람도 모금에 동참했다.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대구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199개가 일제히 휴원하면서 위기 아동(5161명)들이 배를 곯거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접했다”면서 “‘아이들에게 빨리 효과적으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도시락, 간식류, 구급의약품 등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정치하는엄마들 김소향·문경자 대구 활동가가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는 등 상황 파악을 한 후 지원 여부와 지원 물품을 결정했다. 지원 기관은 ▲대구 동구 미혼모협회 ‘아임맘’ ▲대구 서구 ‘저스트프렌드 작은도서관’ ▲‘대구 장애인공동체’ 세 곳이며, 지원 물품에는 도시락·구급의약품(어린이 해열제·감기약·상처치료제·메디폼 등)·간식류 등이 포함됐다.
그밖에 정치하는엄마들은 ‘대구 지역 어린이들을 손편지로 응원해주세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응원의 마음을 손글씨로 작성해 개인 SNS에 올려 정치하는엄마들 페이스북 그룹(www.facebook.com/groups/politicalmamas)에 공유하면 이 손편지를 출력해 도시락 등 물품 키트와 함께 10일~11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덕 공동대표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과 손길이 아이들에게까지 직접 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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