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무월경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조기폐경, 무월경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 칼럼니스트 신지영
  • 승인 2020.03.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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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하기 어려워져 난임될 가능성 높아
조기폐경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조기폐경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50세 전후로 폐경이 되는 것과 다르게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것으로 전체 여성의 1%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며 30세 이전에도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조기폐경은 조기난소부전이라고도 칭하며 난소기능의 약화된 것을 이야기 한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고 1개월 간격으로 2회 측정한 혈중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가 20~40 mIU/mL이상으로 증가한 경우 진단한다.

자가면역질환,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 난소제거수술, 염색체 이상 등으로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다.

조기폐경의 주 증상은 생리불순으로 무월경인 경우가 많다. 초기는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점 점 무월경이 된다.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 식은땀과 같은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질건조증, 요실금, 성욕감퇴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조기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저하되기 때문에 폐경과 마찬가지로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 조기폐경이 있게 되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기가 어려워져 난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난소의 기능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기에 치료를 통해 난소 기능을 회복시키고 생리를 유지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조기폐경은 생식기능의 약화(腎虛), 기혈허(氣血虛), 생식기를 주관하는 경맥이 막힌 경우, 간비울화(肝脾鬱火), 어혈(瘀血), 습담(濕痰) 등의 기전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월경 조절, 성호르몬분비,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는 경락이 막힌 경우에는 어혈 및 습담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울체된 기를 순환시켜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한다.

기능약화와 기혈허가 있으면 생식기능을 강화시켜주고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통해 난소기능이 향상되게 해준다. 자궁주변의 혈류순환을 돕고 자궁 및 골반강을 따뜻하게 해주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게 하여 정상 배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정상 생리주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한방치료를 통해 정상 배란성 월경주기를 확립하고, 질염,질건조증 등의 동반될 수 있는 증상도 같이 호전될 수 있다. 조기폐경은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생리불순이 생겼거나 무월경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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