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몸조리, 산후조리보다 다음 임신 위해 중요해요
유산후몸조리, 산후조리보다 다음 임신 위해 중요해요
  • 칼럼니스트 김서율
  • 승인 2020.04.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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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여성 한의사 김서율의 여성 건강이야기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유산으로 임신한 아기를 잃게 되는 일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위적 자극 없이 발생하는 자연유산은 전체 임신부 8중 1명에서 발생합니다. 절박유산, 계류유산, 불가피유산, 완전유산 등이 자연유산에 포함되며 주로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납니다. 대부분은 초기 8주 이내에 발생하며 9주 이후 발생하는 빈도는 약 2~3%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산후에도 아기를 출산한 것만큼이나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 몸조리를 해줘야 하는 것이 맞지만 초기 유산 후에는 많은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아이를 잃은 슬픔과 우울감을 안고 휴식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등 몸조리에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산후몸조리를 소홀히 하면 유산의 재발위험뿐 아니라 온몸이 아프고 시린 산후풍, 면역력 저하, 자궁 및 난소기능저하 등 다른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몸이 약하거나, 손발이 차고 냉한체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생리불순으로 생식능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는 더욱 신경써서 몸조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하게 많이 발생하는 계류유산 후에는 많은 분들이 소파술을 통해 자궁내용물을 긁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 내막이 얇아지고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자궁내막유착, 염증질환, 생리통 등의 후유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산후몸조리를 위한 한약치료를 통해 아랫배를 순환시키고 어혈이 잘 제거시켜주면 자궁의 상처를 빠르게 재생하고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해진 기와 혈을 보충해 산모의 몸을 보양하여 산후풍을 예방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임신 중에 산모의 몸이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몸에서 스스로 임신을 중지하게 되어 유산이 일어납니다. 임신초기 하혈이나 복통이 나타날 때 유산방지 한방치료도 도움받을 수 있으며 임신을 잘 유지하고 출산하기 위해서는 내 몸에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충하는 한방 치료를 통해 가임력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한약, 침, 약침, 뜸, 부항, 수기요법, 좌욕,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는 유산후 몸과 호르몬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고 심부온도를 높여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됩니다. 또한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유산후 상실감과 우울증상에 한방치료가 도움줄 수 있습니다.

유산을 겪고 난 뒤에는 여성의 자궁과 몸이 다시 회복되고 준비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새로운 임신시도까지 기혈을 보충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유산방지치료를 하며 몸조리 과정을 2~3개월 갖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후 한약 처방 시에도 지정된 한의원에서 임신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와 서울사랑상품권, 노원사랑상품권 등 바우처 사용이 가능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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