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해 달리는 모터사이클 모임
미국 바이커들, 17년째 '마치 포 다임' 활동 올해 50만 달러 모금…어려운 아기들에 전해
캔사스, 수천대의 모터사이클이 107마일의 대장정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길옆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 중에 한 부부가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팻말을 들고 모터사이클을 환송하고 있다. 팻말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어서 고마워요’라고 쓰여 있다. 모터사이클과 아이의 생명을 구한 것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미국에서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을 ‘바이커’라고 부른다. 이 바이커들이 17년 전에 ‘마치 포 다임’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아기들을 위해 매해 100마일 길을 행진하고 있다.
행진은 모금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모터사이클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아기들을 위해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행사전에 여러 사람들에게 요청해 활발하게 모금 활동을 한다. 올해 이들은 50만 달러라는 거액을 모금했다. 이 금액은 조산아, 기형아, 장애아들을 위해서 쓰여지게 된다.
팻말을 들고 환호하며 감사를 표현하고 있는 저스틴과 헤더 부부는 그들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다. 2년 전 아기가 조산을 해 손과 발이 동전만할 정도로 작을 때 모터 사이클 단체로부터 기금을 보조 받아 무사히 성장시켜 이제 건강하게 두 돌을 맞게 돼 감사한 마음에 참여를 한 것이다.


올해로 17회째 맞고 있는 이 행사는 그 동안 50여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주거나 생명을 건지는 중요한 일을 해 왔다.
미국은 매 주 8만여 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그 중 1만 명 정도가 조산아다. 8,400여 명은 10대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6,700여 명은 저 체중으로 태어난다. 또한 548명은 첫 번째 생일을 맞기 전에 생명을 잃는다.
보통 매해 전국에서 3만 5,000명 정도가 어떤 형태로든 참여해 행사를 빛내고 있다. 바이커로 참여하려면 비용을 기부하는 반면 범죄 사실이 있는지를 보고해야 한다. 기부된 비용은 의료 생명 구조 연구와 엄마의 건강 교육 등에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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