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뉴욕 출산율 높일 것이다?
재난을 당한 이후 가치관 변화, 출산율 변화로 이어져

천성난개라는 말이 있다. 타고난 성품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은 정말 변하기가 쉽지가 않다. 우리 스스로도 무언가 스스로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고치려 해보지만 되지가 않는다.
그러나 재난은 다르다. 사람들이 그렇게 고치기 힘든 것을 재난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는다. 뉴욕 911 테러 후에 이혼율이 32%나 줄어 들었다. 재난 때문에 가치관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인간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돼 더욱 의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허리케인 또한 인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재난이지만 허리케인은 이혼율을 높인다. 올란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이혼율은 1,000명 당 2.3명에서 4.4명으로 두 배가 늘었다.
그렇다면 인구 수의 변화는 어떻게 될까? 태풍은 많은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태풍은 인구 수를 늘린다.
태풍 후에 부부가 함께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아기 출산율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많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부부는 더 가까이 지내려 하기 때문에 출산율이 높아진다.
지난 2011년 태풍 예시가 호주를 휩쓸고 간 9개월 후, 평소 70~80명이 태어나던 산부인과에서 120명이 태어나기도 했다. 이런 결과로 미뤄 보면 앞으로 9개월 후에는 뉴욕의 출산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임신 기피증이 있던 많은 젊은이들의 의식이 바뀌어 더 많은 아기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허리케인 샌디가 주는 또 하나의 변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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