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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않는 품격있는 부모가 되는 길

절대 금해야 할 것은 소리지르는 것과 매

samdkang@gmail.com

요조 숙녀 친구가 있었다. 말 한 마디 함부로 하지 않는 정말로 정숙한 여성이었다. 그 여성이 결혼해서 아들 셋을 뒀다. 


미세스 한은 결혼 후 처음으로 그 집을 방문했다. 한참을 얘기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말썽을 좀 피우자 요조 숙녀였던 여성이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은 미세스 한을 기절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말을…. 친구가 있다는 것도 안중에도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독실한 신앙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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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미세스 한이 물었다.

 

“아니, 그렇게 얌전했던 분이 어떻게 이렇게 변하셨어요?”


그러자 그 여성이 말했다.

 

“사내 아이 세 명 길러보세요. 이렇게 않고 살 수 있나….”

 

미세스 한은 사내 아이가 둘이어서 셋이 있는 여성을 이해를 못했나 보다.


이해는 간다. 옛날 같으면야 들판에 나가서 뛰어놀면 별문제 없었을 테지만 요즘에 집 안에서 사내 아이 세 명이 살다보니 다루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자주 폭발한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된다. 아이들의 정서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의 품격을 잃으면 안 된다. 물론 아빠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자칫 이성을 잃으면 예상치 않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가 있다.


미국은 한 해 2,500명의 어린이가 아동 폭력에 목숨을 잃는다. 그 외에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동도 부지기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지난 1983년 아동 폭행 방지법을 만들어 매년 4월을 아동 폭력의 달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P&B(Pregnancy and baby)에서는 폭력없는 품격있는 부모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절대 금해야 할 것은 소리지르는 것과 매다. 고성과 매를 이용한 교육은 절대 효과가 없다고 P&B는 말한다. 소리지르고 매를 드는 사람은 자녀들이 소리지르고 폭력을 행사해도 아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둘 다 똑 같으니까.


점잖은 부모 밑에서 점잖은 아이가 길러진다. 윽박지르지 말고 조용히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 낮은 목소리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 버릇하면 아이들도 낮은 목소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이 생긴다.


대부분 고성과 매는 아무리 교육적이라고 포장을 해도 대부분은 부모의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생겨난다. 그래서 더 역효과가 나기 쉽다. 고성이 오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속히 그 상황을 피해가자.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차분한 가운데서 풀어가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차분하자. 차분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좋은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가능하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차분한 성격으로 바꿔보자. 쉽지 않지만 자녀를 잘 키우는 일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P&B가 제시하고 있는 품격있는 부모가 되는 길이다. 여기에 하나 더 권하고 싶은 것은 분노 조절 교육을 받는 것이다.


기자도 직장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분노 조절 세미나를 개최하며 옆에서 함께 들은 적이 있다. 그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녀와 대화를 할 때 말꼬리를 올리라는 것이었다. ‘해라’보다는 ‘해 줄 수 있니?’하고 물으면 아이들이 더 경청하게 되고 가정이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어 소리 지르지 않고도 일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분노 조절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친구같이 지낸다. 딸이 중학교 때 B학점을 받아오면 아내는 ‘이게 뭐야’지만 아빠는 ‘너무 잘했네’다. 심부름을 시킬 때도 ‘해라’보다는 ‘해 줄 수 있니?’다. 엄한 아내의 말보다 부드러운 내말이 아이들에게 훨씬 효과적이다. 


가끔씩 아내가 아이들에게 심부름 시킬 때 힘든 일이면 나에게 말하라고 한다. 내 말을 더 잘 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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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워2012.11.25 22:47

    품격있는 부모.
    화내지 않는 부모가 되기 너무 힘들지만
    조금은 노력해

  • 럭*공2012.11.14 22:35

    힘들어요..
    정말 소리안지르고 매도 안들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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