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준비 ‘ADHD·틱장애·비염’ 학습 방해 질환 살펴야"
"새학기 준비 ‘ADHD·틱장애·비염’ 학습 방해 질환 살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1.01.2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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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오르고 힘들어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면 학습 방해 질환 살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누리한의원 변우성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변우성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교육부에서는 2021학년도 신학기 개학 연기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겠지만, 이제 한 달 후면 초등학교 입학과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 우리 아이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학년이 오르고 힘들어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면, 학습 방해 질환부터 점검해보자.

◇ ADHD, 너무 산만하거나 주의 집중이 부족한 아이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주로 아동기 초반(만 5~7세)부터 시작된다.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과다행동, 충동성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조용한 아이도 주의력결핍이 심한 ADHD가 있을 수 있다. 딴짓을 하거나 자리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수업을 방해하기도 하고, 선생님 말씀은 듣는 둥 마는 둥 멍하니 창만 바라보다 지시를 따르지 못하는 일이 많다.

아이누리한의원 변우성 원장은 “ADHD일 경우 주의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에서 지시대로 수행이 어렵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방치될 경우 자칫 학습 부진아로 비칠 수도 있다. 선생님의 지시 사항을 놓치지 때문에 학업 성취는 물론 학교생활 적응, 또래관계 형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현재 아이가 놀이에 조용히 참여하지 못하거나 ▲집 안에서 유난히 뛰어다니고 높은 곳에 오르거나 ▲가만히 앉아 있으래도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고 ▲식사, 목욕 시 도와주기가 너무 힘들고 ▲어떤 놀이나 작업도 끝내는 일이 없고 ▲ ‘얼음땡’ 놀이할 때 참지 못하는 듯 자꾸 움직거리며 ▲엄마 아빠 말을 잘 듣는 것 같지 않고 ▲유치원에서도 같은 지적을 받는 등 3~4가지 이상 행동이 겹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틱장애, 이유 없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

눈 깜박이기, 코 씰룩이기, 입술 빨기, 큼큼 거리기, 욕설하기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 행동이 계속되는 것을 틱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는 크게 표정 구기기, 목 갸우뚱하기, 어깨 들썩이기, 발 구르기 같은 운동틱과 이상한 소리, 욕설, 남의 말 따라 하기 등과 같은 음성틱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 운동틱 증상을 보였지만 심해지는 경우 운동틱과 함께 복합 음성틱이 오기도 한다. 뚜렛증후군은 운동틱, 음성틱 등 여러 틱장애 증상이 1년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변우성 원장은 “초등 입학 전에는 아이의 반복 행동은 단순한 버릇처럼 여겨질 수 있다. 양육 환경, 과도한 학습 등에서 오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틱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꾸 지적하기보다 아이가 반복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다른 관심사로 시선을 돌려주는 것이 좋다. 잠자는 중에도 그 버릇이 나타나고 순간적으로 짧게 지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소아들의 틱장애, 뚜렛증후군 치료에 한방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 비염, 콧물‧코막힘으로 수면과 집중이 어려운 아이

틱장애 증상인지 나쁜 버릇인지 오인하게 만드는 것들 중 비염을 빼놓을 수 없다.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코를 씰룩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큼큼, 킁킁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 후비기, 코 훔치기 등과 같은 행동이 겹쳐질 수 있다. 아이는 불편함으로 인해 자꾸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느라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며 다른 아이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다.

변우성 원장은 “콧물, 코막힘이 심하면 호흡이 불편해 머리가 멍하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워 아이 성장 호르몬 역시 방해를 받아 봄 성장에 불리하다”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공부습관을 바로 세우고 한창 키를 키워야 할 때인 만큼 서둘러 비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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