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체질별 치료방법과 맞춤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
"어린이 틱장애·ADHD, 체질별 치료방법과 맞춤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1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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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파악 후 치료 중요, 자녀 어릴수록 세심한 보살핌이 관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틱장애나 ADHD 등의 소아 신경질환은 치료를 꾸준히 하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을 통한 아이의 상태 파악과 그에 따른 체질별 원인 및 그리고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철저한 생활관리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할 수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자신의 증상을 부모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영유아의 경우, 유아틱장애나 유아ADHD 발병으로 동반 신경정신질환이 나타나거나 성장 후 성인틱장애 또는 성인ADHD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정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원장은 “틱장애증상이나 ADHD증상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전문가를 통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에 인지했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적적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만성화될 뿐만 아니라 심해지면 강박증, 소아야뇨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등 2차 질환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최정곤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최정곤 원장. ⓒ해아림한의원

틱장애 증상은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형태의 근육 움직임이나 무의미한 소리냄을 말한다. 아이들의 발달 과정 중에 질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불균형을 일으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틱장애는 눈 깜빡임, 코 킁킁거림, 머리 끄덕거리기, 눈동자 굴리기 등이 잘 보이는 증상이다. 가볍고 일시적인 일과성 틱은 주위의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로 악화해 나타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틱장애 증상은 일시적으로 참을 수는 있지만, 심리불안이 커지거나 감정적 변화가 심할 경우 증상은 더욱 악화 된다. 치료없이 방치되면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의 발전은 물론, 이차적 학습장애 등 다른 증상으로까지 이환되어 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틱장애 행동 수칙. ⓒ해아림한의원
어린이 틱장애 행동 수칙. ⓒ해아림한의원

성인틱장애라는 말도 있듯이 모든 연령대에서 틱증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에서 가장 흔하다.

틱장애의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모니터 노출과 흥분, 긴장과 불안 등의 정서적 자극 때문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흔한 다른 질환이 바로 ADHD인데, 이 두 가지는 불행히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큰 연관성이 있는 질환이기에, 이들을 고려한 틱장애치료방법이 선택돼야 한다.

2016년의 연구에 따르면 뚜렛증후군을 가진 어린이의 35~90%가 ADHD를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만성 틱장애, 뚜렛 증후군, 강박장애는 몇 가지 기본 유전자와 신경학적 기원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이런 조건을 가진 개인은 ADHD의 발생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서 틱장애와 ADHD를 동시에 보이는 소아에서 ADHD는 틱 2~3년 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ADHD 증상은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을 유독 많이 하게 되고, 평소에 심한 충동성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감정 컨트롤이 쉽지 않고 짜증을 보통 아이들보다 많이 내며 기분 변화가 심해서 즐거워하다가도 금방 침울해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ADHD는 어린이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등으로 연령대별로 불리는 명칭이 있는 것처럼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아이들의 발달 과정 중에서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ADHD아이들은 생각 전에 행동을 먼저 하는 경향이 있고 말과 행동이 산만하며 하나에 집중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규칙을 따르고,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는 것에 어려워하는 것이 그 특징으로, 지금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곳으로 시선이 따라간다. 부모가 지적해도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틱장애 또는 ADHD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부모나 보호자들이 질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틱장애 또는 ADHD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주위의 왜곡된 편견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증폭시켜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린이 틱장애나 ADHD 치료는 부모는 물론 또래 친구들, 학교나 유치원 교사 등 아이가 평소에 접하는 사람들이 증상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정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원장은 “틱장애나 ADHD는 아이들은 이러한 증상을 정확하게는 알아채고 있지는 않지만, 무언가 여타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어, 그 자체로 아이의 정서 불안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스스로를 위축되게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불편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등 충분한 교감으로 아이의 자존감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른들이 헤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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