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마사지건 구입 시 '안전인증' 확인 필수…일부 제품 표시사항 미비 
무선 마사지건 구입 시 '안전인증' 확인 필수…일부 제품 표시사항 미비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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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무선 마사지건 6개 제품 비교 조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무선 마사지건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무게, 작동시간, 충전시간 및 표시 사항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무선 마사지건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무게, 작동시간, 충전시간 및 표시 사항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형 안마기, 이른바 '무선 마사지건'이 인기다. 사용이 편리한데다, 최근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OEM 제품 수입이 늘어 국내 무선 마사지건 시장이 급격히 확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제품마다 모양이 다르고 제품별 가격 차이도 상당하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 등 객관적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무선 마사지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무선 마사지건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무게, 작동시간, 충전시간 및 표시 사항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닥터웰 DR2700업텐션 ▲바디픽셀 BIU004 ▲샤오미 3세대 Meavon ▲제스파 ZP2420 ▲테라건 ELITE블랙 ▲피닉스 A2E다.

제품별 충전 시간은 최소 1시간 41분부터 최대 3시간 49분이 소요됐다. 협의회는 "마사지건은 주로 수축된 근육을 자극해 회복을 돕는다. 목, 어깨,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하는 만큼, 1회 사용시간을 고려해 개인 사용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샤오미 3세대 Meavon은 10분 작동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데, 해당 내용이 제품에 표시돼있지 않아 소비자가 불량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다. 협의회는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선 마사지건은 KC마크, 인증번호, 제조업체(수입업체), 모델명, 제조시기, A/S 연락처 등 개별 전기용품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사항을 표시해야 하는데, 이번 조사결과 샤오미 3세대 Meavon 제품은 표시 사항을 전부 누락하고, 피닉스 A2E의 경우 충전지 KC마크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무선 마사지건 구입 시 안전인증 및 안전확인에 대한 표시사항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며, 제품별 특성을 잘 파악하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전압 직류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무선 마사지건 제품에 사용되는 충전지는 ‘안전확인대상’이며, 충전기는 ‘안전인증 대상’이다. 폭발 등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기는 반드시 안전확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피해 발생 시 제대로 대처하려면 안전인증(KC마크, 인증번호) 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해외직구로 제품 구매 시, 개인 사용 목적으로 한 개의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인증이 없어도 구매는 가능하나 피해구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협의회는 "해외직구에 대한 예외 규정은 합법적 절차를 지켜 안전인증을 받고 있는 제조 및 수입업체에 대한 역차별에 해당되며,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따른 화재나 감전 등의 문제가 충분히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무선 마사지건은 신체에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인데도, 개별 전기용품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별도 표시사항이 없기 때문에 권장 사용시간, 사용 시 주의사항, 정확한 사용방법, 작동 불량 시 해결방안 등을 반영하여 표시사항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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