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소식지 "사람중심철학 주체사상 다른 표현"
문재인 후보 '사람이 먼저다' 슬로건 문제 제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대북 경계심이 팽배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명분으로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소식지 '통통통 통신'이 색깔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통통 통신은 13일 '사람중심 철학은 김일성 주체사상의 다른 표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의 헌법 제3조의 의미를 설명한다.
통통통 통신은 해당 글에서 "2009년 4월9일 개정된 북한헌법 제3조는 북한을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갖는 국가'로 규정했다. 제8조는 '북한사회 제도는 근로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람중심'의 제도'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처럼 주체사상을 북한에서는 '사람중심 철학'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북에서 말하는 '사람의 의미'는 '노동자 농민 등 무산계급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무산계급이 사람답게 살려면 자유가 있어야 하는데, 남한에는 자유를 억압하는 미국이 있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가 있고, 무산계급이 살길인 주체사상을 탄압하는 파쇼정권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물리쳐야만 사람사는 세상이 된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민들에게 이러한 사상을 주입시키고 있고, 대남 선전선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출마자 중에 '사람중심'을 주장하는 후보가 있다. 우연인가"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이 김일성 주체사상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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