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여론조작 의혹女 심리전단 소속 확인
민주 "'사이버 영역 업무는 했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답변얻어"
원세훈 국정원장은 13일 최근 논란이 된 온라인 여론조작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A(여) 씨가 민주통합당측의 주장대로 심리전단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야당 후보 비방 댓글을 달지는 않았으며 정보수집 업무만 해왔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밤 국회 정보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원세훈 국정원장으로부터 A 씨가 3차장 산하 심리전단 소속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 씨의 출퇴근 시간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상황에 따라 24시간 체제이기 때문에 출퇴근은 일정치 않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 씨가 야당 후보 비방 댓글을 집중적으로 작성했느냐는 지적에 "(국정원 측이) '댓글을 달았는지 안 달았는지 전화로 확인했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정 의원은 말했다.
이어 "A 씨가 집에 주로 있었고, 밖에 나가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집에서 업무를 봤다고 추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질문했고 '사이버 영역 업무는 했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A 씨가 3일이 지나서야 경찰에 자료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개인 PC니까 사적인 것도 있을 수 있고 업무도 할 수 있는데 원장이 명령할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 개인의 의사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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