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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 임신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준비는 최소 6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올해 9월 결혼한 30살 예비신부 A 씨와 예비신랑 B 씨는 ‘몸 관리’에 들어간 것은 결혼 날짜를 잡은 지난 1월 설부터다. 예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아기를 가질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결혼 2개월 만인 지난 11월 임신에 성공했다.
‘태아가 혼수’라는 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 전 임신한 사람을 빗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출산율 저하와 난?불임 증가로 임신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되는 일이 아닌 사전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박문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부부가 1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임신해 출산할 확률은 30%다. 영국 저널 플로스원은 영국 30세 여성이 3개월 안에 자연임신 할 수 있는 확률은 16%라는 연구 자료를 보도했다. 임신을 위한 사전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통계들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임신을 원하는 여성과 남성은 임신 6개월 전부터 몸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은 건강한 정자 생성을, 여성은 자궁 내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여성은 자신의 건강상태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각종 검진을 받는 것은 물론 건강 유지를 위한 약을 복용하거나, 예방 주사를 맞아두는 것이 좋다.

◇ 임신 준비는 최소 6개월 전부터
‘웨딩검진’이라고 불리는 산부인과 검진은 현대 여성들이 임신 전 꼭 해봐야 할 검사 중 하나다. 계획 없이 덜컥 임신해 추후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혈액형, RH인자 및 일반혈액검사가 필요하다.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검사와 혈당, 전해질,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혈중 농도 측정도 필요하다. 또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의 건강 상태와 임신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인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한다. 성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1년 간격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는 3회에 걸쳐서 맞는데, 예방 주사로 암 발생률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B형 간염 항원, 항체 검사를 받고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맞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B형 간염은 성교나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데, 면역력이 강한 성인의 감염 시 피로감, 식욕저하, 구역, 구토, 근육통, 미열 등으로 끝날 수 있는 반면 아기에게 감염되면 황달 발생을 야기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매독 혈청 검사,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도 평소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받아 봐야 할 것으로, 매독균은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고, 클라미디아는 여성 비뇨, 생식기에 염증을 일으켜 자궁경부암에 이르게 한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2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는 풍진은 임신 초기에 임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나타나 눈, 귀, 심장, 신경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 예방, 조치하도록 한다. 이 외 콜레스테롤 검사, 요검사, 혈색소 검사, 혈당검사 등이 필요하다.
한편 자궁경부암, B형 간염 항원, 항체 검사, 매독 혈청 검사,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 않더라도 여성이라면 꼭 받아봐야 할 검사다.
◇ 남성이 임신 전 검사해야 할 것들
남성은 임신 전 해야 할 검사가 여성에 비하면 복잡하지 않다. 우선 혈액 검사를 통해 RH인자, 불규칙 항체 및 일반 혈액검사로서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을 살피고, 소변검사, 매독혈청 검사 및 AIDS검사, B형, C형 간염 및 간 기능도 검사할 필요가 있다. 또 요도염의 병력이 있거나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면 임균검사/헤르페스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임신 가능성을 알아보는 정액 및 고환 검사도 필요하다.
◇ 약, 음식 섭취는?
엽산을 임신 1년 전부터 복용하면 태아 신경관 결손 발생을 감소시켜주고 임신중독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여러 기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신경관 결손 발생의 70% 가량을 엽산 복용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최대 1년, 최소 3개월 전부터 복용해 임신 12주까지 복용하면 된다. 그 이후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철분제와 비타민제의 복용도 권장하는데, 철분제는 임신 16주 이후부터 먹어도 무방하다. 비타민은 음식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평소보다 토마토, 시금치 등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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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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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워2012.12.18 10:43
몸 만들기..
아이를 위한 몸 만들기.
건강한
엔*맘2012.12.17 23:30
임신계획
이 글 보니까 제가 너무 계획없이 둘째를 생각하고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