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노인폄하로 왜곡 방송' MBC 사장 등 고소
"MBC, '#한홍구 서해성 직설'이라는 표시 의도적으로 없애"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글과 관련해 MBC가 의도적으로 관련 내용을 왜곡시켰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정 고문측은 MBC의 김재철 사장을 비롯해 해당 보도를 한 기자와 정치부장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민주당이 이날 오후 전했다.
정 고문은 고소장을 통해 "MBC는 저녁 8시 뉴스데스크에서 '정동영 노인 폄하 글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완전히 왜곡 조작 보도했다"며 "MBC는 '#한홍구 서해성 직설'이라는 표시를 의도적으로 없앴다"고 밝혔다.
또 "기사 내용을 퍼온 것을 (정 고문)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라며 "(직접) 노인 폄하발언을 했다고 보도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정 고문은 자신이 트위터에 옮겨 게재했던 해당 신문 보도내용의 전후에 '꼰대'라는 표현이 노인이 아닌 기득권을 상징하는 표현이라는 설명이 들어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MBC 보도 내용은) 거두절미해 노인 폄하발언이라고 크게 보도한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는 내용인데, MBC는 완전히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MBC 보도에 관해 "(본인이)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남북경제연합위원장과 호남지역 선거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문 후보 대선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고문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홍구-서해성의 직설'이라는 내용의 한겨레신문 대담기사에서 등장한 '선거란 우는 아이 젖 주는 건데, 젊은이들이 안 울어. 침만 뱉어.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구절을 그대로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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