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지원금, 우리 아이는 얼마 받을까?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김경옥

36건
오피니언

따돌림은 11년 동안 지속됐고 그 상처는 여전하다

방송 중에 청취자가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중년에 접어든 그분은 학창시절만 생각하면 진저리 쳐진다고 했다. 집안이 어려워 등교 전 늘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야 했던 그분은 지저분해진 옷을 입고 그대로 학교에 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놀려댔고 그렇게 시작된 따돌림은 11년 동안 지속됐다. 그녀는 끝내 학업을 포기하고 자퇴했으며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9.04 14:05
오피니언

우리 아이의 뇌를 깨우는 질문 “왜?”

한 아이가 엄마 뒤에 몸을 숨기며 쭈뼛쭈뼛 내 앞으로 다가왔다. "안녕?" "안녕하…." 고개를 살짝 숙이는 듯했기에 그나마 인사 같아진 애매한 인사를 받고 그렇게 우리의 대화는 시작됐다. 그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목소리도 작고 말도 잘 못한다면서 그것 때문에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에게 자꾸 혼이 난다며 답답해하셨다. 정말 아이는 그랬다. 초등학생 같지 않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8.14 16:35
오피니언

"웬만하면 대신 해주지 마라" 육아 선배의 뼈저린 조언

아이는 신발을 신고 있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 참이었다. 아이는 스스로 신어보겠다고 낑낑거리며 발을 신에 욱여넣느라 애를 썼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식당 아주머니가 한 마디 하셨다. "아이가 신을 혼자 잘 신네요...... 그래요, 그거였어요." "네?" '뭐가 그거라는 거지? 특별할 게 하나도 없는 이 장면에서 뭘 느끼신 거지?' 의아해하는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8.02 14:51
오피니언

“다 내 거야” 병을 치유하는 엄마의 말

어느 순간 아이 입에서 튀어나온 말. "이거 내 거야! 엄마 거 아니야!" (어, 알아...... 근데 왜 뜬금없이......?) 그때부터 아이는 소유욕을 발휘하며 자신의 물건을 지키기 시작했다. 자기 물건은 '너무나 내 거' 엄마 물건도 '때로는 내 거'가 되어가던 그 시기. 부모인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 첫 번째 말 : "맞아, 네 거야."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7.18 16:18
오피니언

"엄마, 제가 결정할게요!" 오늘도 아이를 믿어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는 첫날,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녀. 아주 유명한 창작동요를 불렀던 꼬마가 자기였다고 소개한 이 친구는 여전히 아이 같은 목소리와 말투를 가지고 있었다. 그 동요는 너무나 유명한 노래였기에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 친구는 나보다 2살 정도 어린 동생이었는데, 왜 아나운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7.04 18:27
오피니언

아이에게 말하세요, “엄마도 위로가 필요해”

아기가 돌쯤 되었을 때다. 그날은 유난히 기분이 울적했고 무기력했다. 어떤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잘하고 사소한 이유들이 뭉쳐 제법 큰 사이즈로 나를 공격해왔다. 아이를 불렀다. 쪼르르 내 앞으로 온 아이에게 말했다. "오늘 엄마가 기분이 우울해.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냥 울적하고 그렇다? 엄마 좀 위로해주라." 아이는 내 눈을 빤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6.20 16:07
오피니언

아이 생각이 났고, 그냥 눈물이 났다

"언니, 만약에 언니가 죽고 나서 한 사람에게 딱 한마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어요?" 후배가 물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녀와 점심을 먹으려던 참이었다. 이제 막 나온 음식에서 올라온 뜨끈한 김이 턱 근처를 간질였다. 그리고 이내 울컥 치미는 그 무엇을 참아내느라 목울대가 뻐근해졌다. 한동안 일이 없었던 후배가 아르바이트를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6.07 15:40
오피니언

노키즈존, 기어이 만나고야 말았다

"여기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네? 왜요......?" "노 키즈 존이거든요." 이제 막 커피숍에 발을 들여놓은 참이었다. "와~ 케이크다!" 아이는 신이 나 케이크를 고르고 있었고, 그런 아이를 직원이 바라보고 있었다. 몹시 난처하다는 듯, 몹시 곤란하다는 듯. 그러곤 나에게 던진 말이 그것이었다. "아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건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5.22 22:55
오피니언

목표가 생기면, 아이는 뒤돌아보지 않고 달린다

"우당탕!" 문이 열리면서 정신없이 뛰어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쾅!" 매정하게 문이 닫힌다. 아랫집에 사는 조카는 고3이다. 매일 오전 6시 50분만 되면 그녀가 문을 박차고 나가는 소리가 계단을 타고 우리 집까지 올라온다. 그 울림이 현관문을 한 번 세차게 흔든다. 나는 습관처럼 시계를 본다. 그렇다. 정확히 6시 50분. 알람이 따로 없다. 그러다 문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5.10 16:26
오피니언

때리는 아이 vs 맞는 엄마..."때리면 이 놀이는 끝나는 거야"

한 친구가 때리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었다. 아이를 데리고 모임에 가면 아이가 또래 친구들을 때려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아무리 혼을 내도 그때뿐. 아이는 친구를 때리고, 엄마는 난감하고 미안해지는 일이 계속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는 상담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곳에서 얻어온 방법이 하나 있었는데, 그 방법을 쓰니 아이가 조금씩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4.25 17:09
오피니언

잊히지 않는 그날, 어린이집 등원 첫날

후배가 SNS에 글 하나를 올렸다. 4살이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고 후배는 몹시 힘들어했다.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공간에 엄마 없이 혼자 남겨진 아이는 우는 것은 기본, 점심 시간에도 "우리 엄마가 올지 모른다"라며 "엄마가 왔는데 내가 없으면 엄마가 나를 못 찾지 않겠냐"며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거부하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엄마를 기다렸다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4.12 13:53
오피니언

아들, 너는 지금 행복하니?

그녀는 단 한순간도 행복한 적이 없다고 했다. '늘 행복해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기란 그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아닐까, 35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어떻게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결혼 5년 차인 그녀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언론 매체의 기자다. 대학을 졸업하고 번듯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3.21 15:28
오피니언

말 잘하는 아이? 아이의 말을 가로채지 마세요

"따르릉~" "어보데요?" 아이가 전화를 받았다. 오랜만에 손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친정 엄마가 전화를 하셨고, 이제 전화로도 대화가 제법 잘 되는 아이는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붙들고 어른 흉내를 내며 통화를 했다. 할머니: "아가~ 뭐하고 있었어~?" 아이: "나는~ 나는~" 그러곤 아이는 잠깐 말을 멈추었다. 나는 아이가 뭐라고 하나 몹시 궁금해하면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3.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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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 학습요? 모든 걸 엄마가 주도했잖아요"

'자기 주도 학습' 언제부터였을까. 부모들이 아이에게 자기 주도를 기대한 것은. 내가 어렸을 땐 자기 주도든 타인 주도든 그런 건 상관없었다. 그냥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만 있었을 뿐이다. 참 투박했던 시절이었다. 이제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그냥 잘하는 것' 말고 스스로 계획하고 성과를 내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 바란다. 자, 그렇다면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2.21 15:34
오피니언

"사랑해"라고 말할 때도 방법이 있어요

잠에서 이제 막 깨어난 아기가 기어가더니 아빠를 깨운다. "아빠... 아빠..." 아빠는 꿈속을 헤매다 비몽사몽 눈을 뜨며 대답했다. "어......" 아이는 잠에서 덜 깨어난 아빠의 대답이 재미있었는지 킥킥 대더니 아빠에게 말했다. 아까만큼 소곤소곤...... 아까보다 더 신중히. "사랑해~" 그러더니 모로 누워있는 아빠의 옆구리에 뽀뽀를 했다. 이 광경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2.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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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태어난 아이에게 할 말이 없다고요?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두 엄마가 얘기한다. “저기요… 가슴이 커졌어요. 아이를 낳으니까 가슴이 다 커지네요.” “저도 그래요. 신기해요. 이런 컵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거 나중에 다 빠지는 거 아니겠죠?” “설마요~” 아이를 낳으니 또 이런 일도 생긴다는 듯 그녀들은 해맑았다. 우리는 이토록 앞날을 몰랐다. 그 가슴에서 모유가 다 빠져나가고 나면

칼럼니스트 김경옥2018.01.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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