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몇 살까지 받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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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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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끝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친구에게

돌아보니 1년이 훌쩍 지났다. 내가 첫 책 「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육아」를 낸 날이 그렇다는 말이다. 책이 나오면 꼭 직접 주고 싶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핑계라면 서울 살던 친구가 친정이 있는 유성으로 이사를 가서다. 서울 살 때도 애 낳고 키우고 일하느라 자주 보진 못했다. 친구가 유성으로 가니 더 그랬다. 그렇게 친구에게 줄 책은 속절없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7.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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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오빠가 TV 잘 틀어주는 아빠가 됐다

늦잠이 허락되는 쉬는 날 아침. 밥이 조금밖에 없다. 간단하게 있는 걸로 때우기로 한다. 바나나를 우유와 함께 갈고, 수박과 참외를 준비한다. 전날 아이가 먹다가 남은 떡꼬치와 데운 찬밥 약간 하고. 조촐하게 차려진 밥을 먹으려는데 남편이 음악을 튼다. “이건 무슨 노래야?” 큰아이가 묻는다. “엄마가 좋아하는 그룹 노래야” 내가 좋아하는 그룹 노래는 맞지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7.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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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단 둘이 제주도 버스투어… 꼭 필요한 건?

남편이 큰아이와 한라산 등반을 간다고 했을 때, 내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갔다. 그렇다면 운전을 못하는 나와 둘째는 뭘 해야 하나? 숙소에만 있기는 아깝고. 이 참에 제주도 버스투어에 한번 도전해봐?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편이 등반 준비에 정신을 없을 때, 나는 내 나름대로 코스를 짜느라 정신이 없었다. 드디어 남편이 큰아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6.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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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내려갈까?" 아빠는 한번도 묻지 않았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휴가였다. 제주도 4박 5일. 구체적인 여행 계획은 잡지 않았다. 다만 남편과 열두 살 큰아이(아래 진이)는 하루 한라산에 가기로 했다. 8살 둘째아이는 아직 무리일 것 같아서 그날은 나랑 따로 일정을 잡기로 했고. 여행 첫날, 협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중문, 서귀포 쪽을 돌았다. 아이들은 다른 관광지는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바닷가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6.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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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 시간에 울리는 남편 핸드폰, 왜 그랬을까?

“당신 어디야? 땡땡이 약 언제 먹여야 해?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제랑 투약 의뢰서가 뭔가 다르다고 문자를 자꾸 보내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남편과 통화하는 후배가 걱정되어 물었다. “어린이집이야? 왜? 애가 아파?” “감기요.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왜 자꾸 저한테만 전화하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아침에 등원시키는 건 아빠고, 투약 의뢰서도 아빠가 썼다는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6.0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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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분분한 스승의 날 선물, 유튜브 세대의 선물은?

5월 14일 퇴근길 엘리베이터 안, 마카롱 선물 세트가 여러 개 담긴 투명 쇼핑백을 든 한 워킹맘이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스승의 날이라고 아무것도 안 하기도 뭐하고... 애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 원장 선생님, 보조교사까지 챙기긴 했는데... 어떤 엄마는 하루견과 선물세트에 담임, 원장 선생님 건 따로 챙겼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뭐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5.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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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다룬 그림책,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지난 4월 초 그림책 「만희네 집」으로 잘 알려진 권윤덕 작가를 만났다. 일주일에 한번 듣는 「그림책과 나의 삶」 수업에서 마련한 그림책 작가 특강에서였다. 권 작가가 그의 작품 가운데 "그림책을 하나 읽을 건데, 뭘 읽어드릴까요?" 물었다. 고요한 강의실의 적막감을 깨트린 건 박 할머니였다. "「꽃할머니」요." "지금 오전 10시를 막 넘긴 아침인데...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5.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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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가? "친구랑 우정여행"

나는 도망쳤다. 이래 저래 풀리지 않는 실타래가 머리에 열개쯤 있는 것 같았다. 어떻게 풀지, 풀어야 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더 꼬여버린 실타래들. 매일 눈물이 났다. 누가 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반, 숨기고 싶은 마음 반... 매일 하루에도 열두 번씩 뒤바뀌는 이런 마음을 안고 지내다 보니 말이 없어졌다. 무뚝뚝해졌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나를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5.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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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기대했다, 육아 휴직한 남편에게

"선배 남편 육아휴직하니까 어때요?" "좋은 점도 있고, 안 그런 것도 있고." "뭐죠? 좋기만 한 건 아니네요?" "그렇더라. 큭큭..." "왜요, 왜 웃어요?" "내가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남편 육아 휴직한 첫날, 내가 남편이 차려준 아침밥을 기대했지 뭐니." "아, 선배...(웃겨요) 원래 선배가 남편 아침밥 차려줬어요?" "아니, 내가 새벽에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5.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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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가기 싫다는 아이, 그냥 두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그림책 읽는 시간. 지난 시간 선생님은 '꽃을 사랑하는 소 페르디난드'를 읽어주셨다. '어? 저게 원래 그림책이 있었구나.' 지난 1월 아이들이 본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Ferdinand)랑 같은 제목이었다. 페르디난드는 어린 황소였지만, 여느 황소들과 달랐다. 다른 황소들은 '모두 다 달리고, 뛰어오르고, 서로 머리를 받으며 지냈지만'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4.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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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상담, 남편과 함께 가봤습니다

올해 학부모 상담(이라 쓰고 엄마 상담이라 읽는다)은 안 가려고 했다. '육아 휴직한 남편이 가면 되지 않을까? 굳이 나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랬는데, 남편이 학교 안내장을 내밀면서 물었다. "상담 시간 정해서 알려 달라는데, 언제로 해?" "그거... 당신이 그냥 정해서 가. 난... 갈지 말지 좀 더 생각해볼게. 그날 쉴 수 있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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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 휴직했는데, '칼퇴' 하려는 이유

지난 2월 초인가? 후배랑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선배, 둘째 초등학교에 가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설마 육아 휴직 쓰는 거예요? ㅠ.ㅠ" "그러게... 그러면 니들 어쩌냐." "설마요, 설마요..." "(웃으며) 걱정 마. 그래서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있지." "뭔데요?" "아직은 비밀." 달랑 3명이 팀원인 부서에서 나까지 육아 휴직을 사용하면 어떻게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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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 총회 날 "아빠는 없네 ㅜ.ㅜ"

초등학교 1학년 때는 1학년이라서 휴가를 내고 갔고, 2학년 때는 2학년이라서 휴가를 내고 갔다. 3학년, 4학년 때도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올해는 작은 아이가 입학했지만, 휴가를 내지 않았다. 처음으로 불참했다. 학부모 총회 이야기다. 보통 초등학교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 총회와 상담, 공개수업이 부모의(라고 쓰고 엄마라고 읽는다) 필수 참여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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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공부해"라는 말 대신

아이에게 "공부해"라는 말 대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기 쓰라"는 말 대신 내가 일기를 썼고, "책 보라"는 말 대신 내가 먼저 책을 읽었다. 나한테는 그게 쉬웠다. 그런데 공부는 좀 달랐다.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은 곧 나한테도 '그'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하는 말 중에 "애들 공부 봐준다"는 이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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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휴직을 쓰게 된 '진짜' 이유

남편이 회사에 육아휴직 사실을 알림으로써 준비 1단계는 끝났다. 준비 2단계는 부모님에게 알리기. 남편이 육아휴직 사실을 알린 그 자리에 나는 없었다. 나중에 물었다. "어머님이 뭐라셔?" "별 말 없으시고... 얘들 머리 묶어주는 건 엄마가 더 낫지 않겠느냐고 하시더라." "으응? 그게 다야?(웃음) 요즘은 자기가 나보다 더 잘 묶는 걸 모르시나 보네.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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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당한 성추행, "그따위로 살지 마세요"

다자매야, 알고 있니? 요즘 미투운동(#metoo)으로 시끄러운 거 말이야. 미투운동이 뭐냐고? 여성들이 당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사실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히는 운동을 말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제대로 사과받지 못해서 몇 년 혹은 몇십 년을 가슴에 담아두고 있던 성범죄를 세상에 말하는 미투운동은 큰 용기가 필요한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3.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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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휴직한다"라고 했더니, 회사 동료들 반응이...

세상에, 나도 몰랐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게 될 줄은. 지난해 여름, 올해 둘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민했다. '내년 3월에는 육아휴직을 써야 하나.' 4살 터울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한 달 휴가 있는 걸 요긴하게 사용했다. 그런 이야길 남편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던지는 말 한마디. "내가 육아휴직 쓸까?" "그게 가능해?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2.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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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맞벌이 학부모인데, 왜 나만 다 챙겨야 하지?

2월 초, 봄방학을 앞둔 큰아이가 다음 학년 방과 후 수업 신청서에 사인을 해달라고 서류를 내밀었다. 그때다. '올해 입학하는 둘째 아이 방과 후 돌봄교실 신청서는 언제 내는 거지?' 문득 궁금했다. 그제야 지난 1월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내고 받은 안내문들이 생각났다. 그런데 헉, 거기 돌봄교실 신청서가 떡 하니 들어 있는 게 아닌가. "뭐야? 이게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2.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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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준비보다 더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 팁

"우리 둘째랑 나이가 같죠? 올해 학교 들어가겠네요." "네, 맞아요. 걱정이에요. 하나도 몰라서. 거긴 둘째니까 입학 팁 좀 줘요." "뭘요. 다 하게 되어 있어요. 책가방은 샀어요?" "샀어요." "벌써?" "혹시 맘에 드는 거 다 팔릴까 봐." "하하. 맞아, 나도 첫애 때는 일찌감치 책가방 샀던 것 같네요." "나중에라도 입학 팁 좀 줘요. 애 친구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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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친 문장 "아저씨가 내 몸을 만졌어"

현직 검사가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2010년 서울 북부지검에서 경험했던, 시간이 8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굉장히 떠올리기 힘든' 그 일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법무부 장관님이 앉아계셨고 바로 그 옆자리에 안 모 검사가 앉아 있었고, 주위에 검사들도 많았고...(중략)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감싸 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동안 하

칼럼니스트 최은경2018.01.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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