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그녀는 왜 독감으로 죽었을까?
세계대전이 치러지던 1932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핑크빛 색감, 개성 있는 등장인물, 전쟁 중의 인간 군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스토리까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내 기준 '명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있었다. 이 영화는 호텔부터 케이크 박스까지 모두 분홍색으로 표현해 시종일관 해피엔딩이 될 것처럼 굴더니
세계대전이 치러지던 1932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핑크빛 색감, 개성 있는 등장인물, 전쟁 중의 인간 군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스토리까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내 기준 '명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있었다. 이 영화는 호텔부터 케이크 박스까지 모두 분홍색으로 표현해 시종일관 해피엔딩이 될 것처럼 굴더니
아기를 키우다 보면, 아기가 장염에 걸려 토하거나 설사를 해 애간장이 타는 경험 한두 번은 하게 된다. 특히 이유식을 먹는 6~12개월의 아기가 장염 때문에 오물오물 받아먹던 음식을 거부하고 기운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더욱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아기가 설사하기 시작하면 부모의 고민도 함께 시작된다. 분유부터 바꿔야 할지, 모유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느 날 병원에 유치원생 환자 민수가 찾아왔다. 민수는 며칠 동안 목 통증을 호소하다가 39도 이상의 고열을 앓았다. 열이 난 다음 날 민수의 온몸에는 닭살과 붉은 발진이 돋았고 혀는 산딸기처럼 빨개졌다. 나는 민수에게 편도염을 동반한 위의 전형적인 임상 소견에 따라 '용혈성 연쇄상구균(GAS, Group A beta hemolytic streptococc
18개월 된 민서는 돌이 지난 후부터 말할 수 있는 단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하더니 ‘멍멍’, ‘야옹’, ‘빵빵’ 하며 사물을 가리키는 단어가 많이 늘어났다. 이제는 벌써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놀이터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엄마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고등학생 언니들까지도 ‘엄마’라고 큰소
소아과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엄마는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진료실에 들어와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 뗀다. 혼자 의자에 앉아 진찰을 받을 수 있는 나이대 아이들의 엄마들은 "아이가 어디 아픈가요?"라는 나의 질문에 짧게 대답하곤 시선을 다시 스마트폰에 고정한다. 일부 젊은 아빠들은 더 심하다. 아이가 진료받는 동안 소파에 앉아 스
아이는 12개월 무렵부터 아장아장 엄마 품에서 걸어 나가 세상으로의 모험을 시작한다. 이 과정은 아이가 서서히 자유와 독립을 선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어휘의 양은 매우 적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제한적이다. 2년 6개월 이하의 아이는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을 뿐이고 두 단어를 자유로이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며칠 후면 분만휴가를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은경 씨는 요즘 우울하다. 매일 새벽 3~4시면 깨서 보채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재우느라 피로가 너무 쌓였기 때문이다. 아이는 도대체 왜 밤잠을 제때 안 자는 건지,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반복해야 할지 궁금하고 답답했던 은경 씨는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상담을 받기로 했다. 은경 씨의 사례에 결론부터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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