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종류에 따라 맞춤형 치료해야"
[건강정보] 오십견의 자연치유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성남 성모윌병원 정현우 원장이 “오십견을 가볍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원인과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매우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질환”이니 치료받아야 한다고 16일 당부했다.
해마다 약 70만 명의 환자가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다. 오십대 이상의 중장년층 중에는 어깨가 아프기만 하면 무조건 “오십견이 아닌가요? 물어볼 정도로 오십견은 유병률과 인지도가 높은 질환이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에 퇴행성 변화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어깨가 경직되어 움직이기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밤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기에 만성적인 오십견에 시달리는 환자 중에는 불면증, 우울감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팔을 올리지 못해 세수하거나 단추를 잠그는 등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잦아들기 때문에 자연치유가 될 것이라고 믿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 따르면 오십견의 자연치유율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며 통증이 사라져 어깨를 다시 쓸 수 있게 될 때까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사례도 많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십견은 크게 발병 원인에 따라 특발성 오십견과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눌 수 있다. 특발성 오십견은 말 그대로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성 오십견은 석회선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오십견을 말한다.
이차성 오십견은 내인성, 외인성, 전신성 동결건으로 구분하는데 내인성은 견관절 주변의 손상이 원인이 되는 것이며 외인성은 견관절 외의 질환, 예컨대 호흡기나 경추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동결건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전신성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병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 휴식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운동치료를 진행해 좁아진 어깨의 운동 범위를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돌이킬 수 있다. 다만 염증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유독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 비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관절경수술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 상태를 해소하는 수술치료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정현우 성남 성모윌병원 원장은 ”나이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 계획을 세우고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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