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감퇴 보인다면 치매 초기증상… 검사 필요"
[건강정보] 치매 조기발견하면 인지기능 저하 늦출 수 있다
치매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치매는 모두에게 무서운 병이 됐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다. 때문에 평소에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란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게 되면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병, 암, 뇌졸중과 더불어 4대 주요 사인에 꼽힐 정도로 무서운 신경 질환인데, 정상적으로 뇌가 성숙했지만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으로 손상 또는 파괴되어 지능, 학습, 언어 등 정신 기능에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초기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기억력 감퇴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성격 및 감정의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이상 행동, 계산 능력 저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평소 건망증을 대수롭게 않게 생각하고 대화 도중 단어나 최근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방치하다간 초기 진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망증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이상하게 피곤할 경우 더욱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낮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가 더뎌지고, 그 결과 두뇌의 여러 부분에서 혈류와 세포 기능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에 치매는 내용을 저장하는 단계부터 장애가 있고,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기억력 장애가 점점 더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치매 환자 중 약 15% 정도는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으므로 기억력 감퇴를 단순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때문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해당 사항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잠꼬대가 없던 사람이 수면 중에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움직여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 갑자기 후각에 문제가 생겨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 미각이 둔해지는 경우 등도 치매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신경인지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신경인지검사는 치매 진단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신경인지지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평가하는 검사다.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 및 그 원인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주어 치료 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 수행에 필요한 컴퓨터 조작도 매우 간단하여 노년층이나 컴퓨터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쉽게 시행될 수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되는 만큼 뇌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치료 및 환경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때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다. 의학적 대처와 더불어 평소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과 치매예방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주홍 원장은 “뇌는 전체 체중의 약 2% 차지하지만 섭취한 음식 에너지의 20%를 사용하는 만큼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 뇌혈관질환을 예방한다. 그 밖에도 녹색채소,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 등도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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