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 생겼다면 '주상골 골절' 의심해야"
[건강정보] 주상골 골절 발병 비율 높지만 발견 어려워
낙상사고 등의 이유로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바로 손목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땅을 손바닥으로 짚다 보니 체중이 손목에 쏠리면서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골절은 뼈에 손상이 가는 것이지만, 큰 증상이 없어 단순히 삐었다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정우성 새움병원 수부클리닉 원장은 “손목 주상골 골절은 손목골절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주상골은 모양이 독특해서 정확하게 알고 보지 않으면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도 진단을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기에는 영상검사로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약 1-2주간의 부목 고정을 한 뒤 다시 엑스레이 재촬영을 통해 확진을 하거나 CT 등의 정밀검사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주상골 골절의 주 증상은 무엇일까? 정우성 원장은 "넘어졌을 때 땅을 손으로 짚고 나서 손목이 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지속된다면 주상골 골절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손목을 돌리는 것이 힘들고,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기능에 제한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뼈가 잘 붙지 않거나 무혈성괴사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목의 불안정성으로 손가락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손목을 다친 후 통증이 계속 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비수술치료를 주로 시행했었지만 최근에는 불유합, 무혈성괴사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져 골절이 심하지 않더라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은 피부를 약 0.5cm 정도 절개한 뒤 나사를 뼈 내부에 삽입하는 최소침습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소침습고정술은 추후 나사를 제거하는 수술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되고 뼈 연부조직의 손상이 적어 기능 회복과 함께 합병증의 가능성 또한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정우성 원장은 말했다.
정우성 원장은 “주상골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야외에서 스포츠활동을 즐길 때 손목보호대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넘어지거나 손목을 다친 후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에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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