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우려 속 식품위생법 위반 어린이집 10곳 적발

식약처, 5063개소 점검…노로바이러스 예방 교육·홍보 병행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어린이집 1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집단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5063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해 이같이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반업체 세부현황으로는 ▲산성제2어린이집(경기도 성남시, 유통기한 경과), ▲자연숲어린이집(경기도 안산시, 유통기한 경과), ▲서초구립 양재별하어린이집(서울시 서초구, 건강진단 미실시), ▲까리따스어린이집(서울시 서초구, 유통기한 경과), ▲서초구립우면어린이집(서울시 서초구, 유통기한 경과), ▲서초연꽃어린이집(서울시 서초구, 유통기한 경과), ▲세종소담어린이집(세종특별자치시, 건강진단 미실시), ▲새롬키즈빌어린이집(세종특별자치시, 유통기한 경과), ▲예일어린이집(제주도 서귀포시, 건강진단 미실시), ▲ABC어린이집(전라북도 김제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과태료)을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겨울철에 어린이집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 대상 뿐 아니라 여름철에 점검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까지 추가로 교육·홍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신고는 67건, 1235명으로 그 중 63%인 42건, 618명이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정부는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 대상 점검과 식중독 예방교육을 병행해 어린이집 급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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