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성장, 감기‧비염‧장염 등 잔병치레 살펴야"
"우리 아이 키성장, 감기‧비염‧장염 등 잔병치레 살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1.1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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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이의 '성장 에너지'를 지켜주세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아이들 병치레도 늘어난다. 겨울은 성장의 계절인 봄을 대비해 아이들의 성장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시기다. 하지만 감기와 비염, 장염 등이 유행하고 방학으로 규칙적이던 습관이 느슨해지거나 신체활동까지 위축될 수 있어 세심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도움말=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 잔병치레는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빼앗는다

겨울에는 무엇보다 아이들 호흡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은 차고 건조한 데다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나 비염에 노출되기 쉽다.

허약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 면역력이 허약한 아이, 평소 코감기가 잦은 아이라면 찬바람에 금세 감기에 걸리거나 콧물부터 훌쩍이기 일쑤다. 특히 비염인 아이는 찬 공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져 겨우내 콧물을 달고 살 수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은 “잦은 감기, 비염 등으로 호흡기 증상이 반복되면 아이는 병치레를 하느라 성장에 쓸 에너지를 쌓아두지 못한다. 성장에 쓸 기운을 병과 싸우는 데 허비하기 때문에 겨울 동안 성장 잠재력을 쌓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염은 코 막힘, 후비루 등의 증상으로 숙면을 어렵게 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도 한다. 

◇ 장염과 식욕부진 등 소화기 건강도 중요하다

겨울철 바이러스성 장염 역시 조심해야 한다. 평소 비위(소화기)가 허약한 아이라면 겨울철 찬 기운의 영향으로 소화기 기능이 더욱 저하되어 장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복통과 설사를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입맛도 잃게 된다. 

고재경 원장은 “아이가 잘 크려면 잘 먹어야 한다. 소화기는 우리 몸에서 영양의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데, 장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이나 식욕부진이 있다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된다. 겨울철 차가워진 소화기를 따뜻하게 보하고 장염과 식욕부진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봄철 아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배 아파 소리를 달고 살고,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설사를 하고, 변비나 설사를 오가는 일이 많고, 장염이 유행할 때 어김없이 고생을 하는 아이라면 소화기가 허약한 아이로, 비위를 따뜻하게 보하고 소화 기능을 북돋우는 것이 필요하다. 

◇ 잔병치레 예방 위해 면역력과 체력 길러야

봄철 아이 키 성장을 도우려면 병치레 없이 겨울을 잘 나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 전반의 면역력과 체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목덜미를 따뜻하게 보온하고 호흡기 점막이 메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 22~24℃, 습도 50~55%를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과 발을 따뜻하게 보온한다. 좋은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이다. 고열량의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배달음식보다 따뜻하고 속에 부담이 없는 식단으로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인다. 방학 중이더라도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종목을 골라 주기적으로 운동하며 체력을 길러준다. 

고재경 원장은 “흔히들 영양, 수면, 운동을 성장에 필요한 3요소로 꼽는다. 고른 영양 섭취, 양질의 수면, 적절한 운동이 아이 성장 잠재력을 한껏 다져준다면, 아이의 병치레는 애써 다져둔 성장 잠재력을 흐트러트린다. 병치레를 줄이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을 다져두는 일"이라고 덧붙이며 "아이의 면역력과 체력을 길러 잔병치레를 줄이고 다가올 봄에 아이가 마음껏 성장의 기운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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