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소리... 이명 원인 ‘이것’ 때문일 수도
귀에서 삐-소리... 이명 원인 ‘이것’ 때문일 수도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1.18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이명의 원인, 귀에만 있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조로운 형태의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삐-'소리가 나거나, 모기나 매미같은 벌레소리, 바람, 물, 종, 파도 소리 등 그 형태 또한 다양하다. 본인만 자각할 수 있는증상이기에 당사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이명은 귀의 구조적 문제와 청각기관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구조적 문제인 경우 소리를 전달해야 할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소음 노출, 귀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이독성 약물의 투여, 독소, 노폐물, 자연적인 노화 등이 원인이다.

청각기관 손상에 의해 발생한 귀울림의 경우 여러 질환과 관련이 깊다. 소음·노인성이명,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 중이염 같은 귀 관련 질환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즉, 이명은 단순히 귀의 문제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

도움말=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도움말=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오랜 시간 이명 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귀가 아닌 다른 관점으로 증상에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유를 장부의 기능 문제와 기혈순환 장애에서 찾는다. 귀는 장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장부기능 장애가 발생하면 귀에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장부에 생긴 이상을 귀가 대신 알려준 셈이다. 특히 신장 문제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은 장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이면서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곳이다. 이를 제대로 수행 못하면 독소가 혈관손상을 입히고 손상된 혈관이 청각신경에 문제를 일으켜 이명을 유발하게 된다. 약화된 장부기운을 끌어 올리고 귀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가 요구되는데, 이명현상 원인이 신장이나 위장 및 간 문제는 아닌지 살핀 후 관련 한약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장부기능 강화를 유도해 해당 장부 문제로 인한 신체적 불편함도 완화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건동 원장은 “장부 기능 문제로 발생된 이명의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할 때가 많다.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속에 정체돼 원활한 혈액순환을 어렵게 해 뇌혈관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에 차질을 빚게 하기 때문인데, 이때는 어혈제거와 함께 뇌압을 낮춰주는 뇌압 조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오랜 시간 이명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라면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뚜렷한 해결방법이 아직까지 없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관점에서 증상에 접근하고 자신에게 맞는 개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일상의 고요 또한 분명 되찾게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