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허용되는 순간은 없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폭력이 허용되는 순간은 없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2.01.2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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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 체벌금지 서명하면 ‘긍정양육키트’ 드려요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SNS 참여 방법 안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SNS 참여 방법 안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폭력이 허용되는 순간은 없습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민법 915조 자녀징계권 조항 폐지를 계기로 가정 내 체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체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벌 없이 긍정양육을 다짐하는 서명 참여자 중 300명에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제작한 긍정양육키트를 선물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에는 “2019년 기준 학대피해로 사망한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2.75세. 한국인 평균 수명 83.3세를 60초 기준으로 보면, 아이들의 생명은 단 2초도 지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해 “한 사람의 삶이 60초라면 단 2초에 멈춘 아이들”이라는 문구로 참여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전 세계 아동의 절반이 가정에서 체벌을 경험하는 상황. 2~4세 어린이 4명 중 3명은 부모나 다른 양육자로부터 폭력적인 징계를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봉쇄가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로 이어지고, 전 세계 아동들은 더 많은 폭력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2021년 한국리서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4%가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가 ‘훈육 목적의 체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83%가 ‘그 경험을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적절한 체벌은 아이를 가르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체벌하더라도 아이는 바르게 잘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아이가 잘못할 때는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는 데 52%가 찬성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번 캠페인에서 “폭력이 허용되는 순간은 없다”면서 “모든 체벌은 훈육이 아닌 폭력이다. 이제는 이 폭력의 사슬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을 끊어내기 위해 양육자에게 필요한 네 가지 힘을 소개하고, 그 힘을 기르기 위한 물품을 선정해 키트로 제작했다. 

양육자가 긍정양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키트에는 ▲‘인내력’을 상징하는 ‘10초 모래시계’(훈육 직전 딱 10초 크게 심호흡하며 여유를 가져보세요) ▲‘이해력’을 상징하는 ‘줄자’(아이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세상은 성인과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해주세요) ▲‘성찰력’을 상징하는 ‘카메라’(아이의 마음속에 남는 지금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세요) ▲‘창의력’을 상징하는 ‘스트레스 볼’(화가 나고 울컥한 마음을 쏟아낼 또 다른 방법으로 스펀지 볼을 마구 주물러보세요) 등 네 가지가 포함됐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캠페인 페이지에서 체벌금지 서명하거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또는 베이비뉴스 SNS 이벤트 게시글에 체벌금지 다짐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하면 된다. 두 가지 방법에 모두 참여하면 긍정양육키트를 받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캠페인 종료 후 당첨자 300명에게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정병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정책팀장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하인리히 법칙처럼 아동학대사망이라는 비극도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경미한 체벌이라는 징후가 쌓여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 새해 다짐으로 긍정양육을 결심하는 양육자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니세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베이비뉴스와 모아미디어가 홍보를 지원해 KTX 서울역, SRT 수서역, KTX 청량리역, SRT 오송역의 스마트 안전 게이트 미디어에도 광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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