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한 마음과 함께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과 함께 두통, 이명 등 신체 곳곳에 통증이 생길 때가 있다. 혹시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문의료기관을 통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때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져서 발생하는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은 숨을 쉬고, 대사를 순환시키고, 소화하고, 분비하는 등 신체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들이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고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서로 반대로 반응해 심장박동을 촉진 또는 억제하는 자율신경은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과 감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으로 나눠져 있어 이 둘의 균형이 정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한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거나 항진되면 해당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안면홍조, 불면,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이명 등이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고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보니 일반인들은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는 심장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감정 활동을 주관한다. 이러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져 두통, 이명 등 여러 원인 모를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심장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과열된 심장은 냉각수를 부어 열을 내려주고, 허약한 심장에는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통합적인 치료를 더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여러 신체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과로, 스트레스, 긴장, 불안감 등의 정서적인 부분도 케어를 해야 하므로 충분히 휴식을 주고, 자신만의 취미나 운동 활동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을 해소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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