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뉴스] 로또 꽝에 아쉽나요, 그래도 좋은일 하셨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소식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따뜻한뉴스'는 독자들에게 말 그대로 따뜻한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끝나지 않는 감염병의 공포와 추위에 세상이 움츠러들어도, 적어도 우리 사회 어느 한 곳에선 희망과 사랑이 움트고 있다는 사실, 아직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는 공감을 '따뜻한뉴스'를 통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 복권판매기금 어디로 가나 궁금했다면…

연말연시, 로또들 많이 사셨습니까. 당첨은 어찌되셨나요. 5000원짜리 한 장이라도 됐으면 "본전은 뽑았다"며 기쁘고, 설사 죄다 꽝일지라도, "좋은 일에 썼다고 생각하자"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로또 한 장의 가격은 1000원. 그 외 복권의 가격도 대동소이합니다. 그렇다면 복권판매기금은 어디로 갈까요?

복권 한 장을 사면 이중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됩니다 복권기금은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과 저소득층 주거안정, 장학사업, 한부모가정 등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복권기금은 지난해 총 2조 6311억 원을 저소득 소외계층에 지원했습니다.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에는 265억 7400만 원이 쓰였습니다.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복권기금이 전액 지원하는 공익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의 만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입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수는 346개소고, 참여인원은 연간 7000명가량 되는데요. 복권기금은 이 아이들의 안전한 보호(저녁 6시~밤 10시)와 방과 후 학습, 문화교육을 지원하며, 아동의 취미 및 여가 활동 지원, 아동보호자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해 정서적 함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복권을 사면 당첨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더욱요. 그러니, 너무 아쉬워는 말자고요!

◇ 월드비전-한국암웨이 미래재단, 결식아동 지원 파트너십 체결

국재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한국암웨이 미래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후원금 1억 5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한국암웨이 데일리 비타민 300통을 월드비전에 전달했습니다. 한국암웨이 미래재단과 월드비전은 결식아동 지원 프로그램인 '아침머꼬'와 '주말에 뭐먹니' 등 아동 대상 건강지킴이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건강지킴이’ 사업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성분 측정, NQ(어린이 영양지수) 진단, 영양교육, 운동교육, 마음지킴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양사는 아이들에게 끼니를 제공하고 체성분 측정 등을 통해 영양 상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월드비전의 ‘아침머꼬’는 결식 위험이 있는 아동들에게 매일 각 학교의 전용 식사 공간에서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제공,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말에 뭐먹니’는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이 주말에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전문 식품 업체가 조리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가수 임영웅 팬클럽,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만 원 후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서울, 경기)’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은 지난해 1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1년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2059만 100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특히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며 특별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팬클럽 회원 모두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하네요.

‘영웅시대 With Hero(서울,경기)’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선한 마음처럼 팬클럽 회원들도 마음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었다”면서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란다”며 기부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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